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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계열사 경영평가 'C'에서 'S'등급 수직상승...핵심 계열사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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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계열사 경영평가 'C'에서 'S'등급 수직상승...핵심 계열사로 '우뚝'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3.28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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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이 지난해 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 계열사 경영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NH농협금융그룹 내에서 위상을 높였다. 

2016년 경영 평가에서는 계열사 중 가장 많은 당기 순이익을 내고도 '미흡'에 해당하는 C등급을 받으며 '서자' 논란을 겪기도 했지만 1년 만에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환골탈태했다.

농협금융지주는 매년 상·하반기 각 한 차례씩 계열사 경영 평가를 실시한다. 상·하반기 계열사별 목표치와 실제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평가 지표는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급 지표로 반영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농협금융지주로부터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받았고 최종 S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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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6.4% 증가한 3637억 원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증권사 중에서도 한국투자증권(5253억 원)과 미래에셋대우(5050억 원) 다음으로 많았다.

자기자본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전년 대비 2.91% 포인트 상승한 7.55%를 기록하며 국내 56개 증권사 평균 ROE(5.7%)보다 높았다.

농협금융 내에서는 NH농협은행(8715억 원) 다음으로 순이익이 많고, 지주 내 순이익 비중도 30%를 넘겼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을 비롯한 주요 금융지주사의 경우 계열 증권사의 순이익 비중이 10% 남짓한 수준이다. 

IB(투자은행)업무에 경험이 풍부한 NH투자증권은 농협금융지주의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김원규 전 사장 퇴임식에서도 "최근 글로벌 IB들이 농협금융에 자주 찾아오는데 농협금융이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M&A, 빅딜에 참여할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범농협 200조 원의 자산 뿐 아니라 NH투자증권이 IB 업무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면서 그 만큼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3일 취임한 정영채 신임 사장은 NH투자증권 IB부문 대표를 지낸 IB 전문가로 향후 농협 계열사의 지원 하에 다양한 IB 사업을 추진시켜 지주 내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IB조직을 매트릭스 조직보다는 CIB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게열사 간 협의로 딜을 진행해 조직이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향후 범 농협금융의 풍부한 자산을 바탕으로 CIB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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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금융 2018-03-28 14:01:59
배당만 매년 챙겨도 되구만 그냥 마
자회사로 편입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