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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스템 오류 잦고 수리비 폭탄 '겁나'

업계 "기술발전으로 고장 불만 많지 않아" 반론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8년 04월 11일 수요일 +더보기

# 사례1 울산시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해 초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구매했다. 올해 1월 1만km를 주행했을 무렵 고속도로 구간에서 차의 속도가 현저히 줄고 엔진 소리가 크게 들렸다. 곧 엔진 경고등과 함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체크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김 씨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하이브리드 차량에 이런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는 글들을 봤다"며 "결국 서비스센터에 정비를 맡겼지만 이후 차를 몰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 사례2 안산시 부곡동에 사는 황 모(남)씨는 2011년 식 혼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고로 구매해 4년째 운행 중이다. 그간 아무 문제가 없던 황 씨의 차가 문제를 일으킨 건 작년 여름 쯤. 비가 많이 내리는 날 배터리에 빗물이 흘러들어가 갑자기 주행 중 차량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면서 시동이 꺼지고 핸들이 잠기는 상황이 발생했던 것. 결국 배터리와 관련 부품 교환하는 비용으로 500만 원이 들어갔다. 황 씨는 “차량 가액이 1000만 원인데 수리비로 절반이 넘게 들고, 침수차로 등록이 되면서 중고로도 팔기가 힘들어졌다”며 “6년밖에 안된 차를 폐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억울해 했다.

# 사례3 광명시 소하동에 사는 최 모(남)씨는 지난 2016년 초 기아차 K7 하이브리드를 구매했다. 최 씨는 1년 넘게 별 탈 없이 차량을 운행했지만 작년 말 별안간 문제가 발생했다. 120km로 주행 중 ‘하이브리드 시스템 점검 중 정차 후 시동을 꺼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가속페달이 작동을 멈췄다고. 최 씨는 “이런 현상으로 고속도로 1차선, 2차선, 갓길 등에 비상등 켜고 서 있던 적이 여러 번인데 너무 불안하고 무섭다”며 “서비스센터에서 7차례 정비를 받았으나 고칠질 못해 교환이나 환불을 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시스템 오류를 비롯한 기능상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며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높은 수리비로 차량 유지와 보수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디젤차의 대안으로 꼽히며 전기차와 더불어 차세대 친환경차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저렴한 유지비와 뛰어난 성능은 덤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하이브리드 차량과 관련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기술 안정성은 물론 효율성에도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주로 제기되는 민원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고장이다. 차량을 가속할 때 차체 일부가 과열되면서 특정 트랜지스터 손상으로 이어지고, 이 때문에 경고등이 켜지고 안전 주행 모드로 전환되면서 차의 동력이 떨어져 운전자가 사고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더욱이 하이브리드 시스템 고장이나 사고로 인한 수리 비용은 일반 차량에 비해 훨씬 비싸다.

그러나 국내외 완성차 업계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기술 수준이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 또한 내연기관차 대비 고장율도 높지 않을뿐더러 연비와 주행성능, 친환경성 등은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한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라고 내연기관차 보다 고장이 더 많지는 않다”면서 “초창기 힘이 부족하다거나 생각보다 연비가 좋지 않다는 지적은 있었지만 고장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보다 복잡한 차는 맞지만 최근에 기술력이 예전보다 월등히 발전하면서 연비, 주행성능 등이 모두 좋아졌다”며 “유지비용 역시 리튬이온이 개발되고 보증 기간도 10년에 무제한km와 같이 압도적으로 늘어나면서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시스템 고장과 수리비 폭탄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신한대 자동차공학과 하성용 교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다양한 부품과 복잡한 구조로 제작된다"면서 "그렇다 보니 고장이나 사고에 따른 수리비가 자연스럽게 높아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리비를 경감할 수 있는 이벤트나 시스템 안정화를 적극 추구해 나갈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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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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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사기꾼이네 2018-04-12 08:02:19    
흉기 하브계통 10년 20만km 보증인데 뭔솔??? 저질 뚜벅충이 기사를 쓴건가...
이건뭐 악의적 의도라기보다 어그로인듯..
2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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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좀읽어라 2018-04-25 11:07:43    
10년에 무제한은 혼다코리아 관계자가 한말이라고 위에 적혀있어요
잘좀보고 어그로질 하시길...;
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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