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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그랜저 인기 덕에 3월 내수판매 6% 증가...르노삼성, 수출 '방긋' 내수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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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그랜저 인기 덕에 3월 내수판매 6% 증가...르노삼성, 수출 '방긋' 내수 ‘울상’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4.0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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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곳의 3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중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와 한국지엠(대표 카허카젬),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의 지난달 판매량은 71만900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71만4116대보다 0.7%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4.4% 감소해 13만9432대에 그쳤지만, 해외 판매가 2% 많은 57만9571대를 기록했다.

업체별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1.6%)와 기아차(3.4%), 르노삼성(7%)은 증가한 반면, 한국지엠은 18.9% 감소했고 쌍용차는 12.5% 줄었다.

캡처.JPG

내수 판매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선전을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신형 싼타페와 K3,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 등 신모델 앞세워 전년 대비 내수 판매가 각각 6%와 1.9%씩 성장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그랜저가 동시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각각 RV 시장과 세단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며 “또한 출시된 신형 K3를 비롯해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레이와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그랜저(하이브리드 1945대 포함)가 1만598대 판매됐고, 이어 아반떼가 592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08대 포함) 5685대가 팔리며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2만4506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1457대 포함) 1만3076대, 코나 4098대, 투싼 3390대, 맥스크루즈 280대 등 총 2만855대 팔렸다.

또한 현대차의 해외시장 판매량은 32만9464대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는 K3가 5085대(일부 구형 포함)가 팔려 2014년 12월 이후 39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 5000대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K5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5043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는 최근 경쟁 신차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0.1% 증가한 6965대가 팔려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작년 말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레이도 전년 대비 41.0% 증가한 2713대가 판매됐다.

또한 기아차의 3월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19만3734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최근 신규로 투입된 현지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의 판매가 본격화되고, 해외 인기 모델인 모닝과 쏘울의 판매가 늘어나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7.6% 감소한 6272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스파크는 2518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가솔린 중형 세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한 말리부는 909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은 3만4988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3%가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0.2% 증가한 9243대를 판매했다. 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이끌었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의 3월 고객 인도 대수는 각각 4121대와 3007대다.

신규 라인업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3.5%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 역시 시장을 주도하며 내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생산 물량 증대로 적체물량을 적극 해소하며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SM6, QM6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대폭 줄며 3월 내수 판매량이 25.8% 감소했다. 지난달 르노삼성 SM6는 2767대, QM6는 2254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9%와 6.9%가 감소한 규모다.

반면 닛산 로그와 QM6의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는 7% 증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 로그는 북미 시장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 92.4%, 전년 대비 44.7% 늘어난 1만3751대가 수출되며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QM6(수출명 콜레오스) 역시 2월 대비 58.2%, 전년 대비 24.6% 늘어난 5460대가 해외 판매됐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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