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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파워링크' 마구잡이 광고로 소비자 우롱

클릭하면 없는 제품 허다...실제상품 나오도록 개선해야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8년 04월 16일 월요일 +더보기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온라인쇼핑몰과 연계해 운영하는 ‘파워링크’가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혼란스럽게하고 시간 낭비 피해를 주고 있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검색어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연계하는 ‘광고 시스템’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실제 판매하지 않는 상품도 기계적으로 무작정 ‘광고’로 올리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파워링크는 이용자의 ‘검색어’를 파악해 사이트, 쇼핑, 콘텐츠 등을 상위에 띄운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들은 ‘파워링크’라는 동일한 이름으로 검색어 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 검색을 하면 GS샵, 현대H몰 등 홈쇼핑몰부터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 티몬, 위메프와 같은 소셜커머스 이름이 함께 검색된다. 예를 들어 ‘클렌징폼’을 구입하고자 검색하면 ‘G마켓 클렌징폼’, ‘위메프 클렌징폼’ 등으로 표시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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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상품명을 검색해도 마찬가지로 온라인쇼핑몰과 상품명이 표시되고 관련 링크가 뜬다. 보통은 해당 상품 구매창으로 바로 연결되거나 해당 온라인쇼핑몰에서 ‘상품명’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창으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검색 상품이 없을 때에도 파워링크에 표시되는 일이 허다하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멀티 클렌저’를 검색하면 옥션, CJ몰, 티몬, 쿠팡, GS샵, G마켓, 위메프, SSG닷컴, 롯데닷컴 등이 표시되는데 막상 들어가보면 해당 제품이 없다. 소비자들은 검색하는데 시간만 날리는 셈이다. 

또한 상품이 아닌 키워드를 검색해도 쇼핑과 연계되는  황당한 일도 발생한다. 검색창에 ‘소비자’라고 검색하면 ‘G마켓 소비자’, ‘옥션 소비자’, ‘소비자 쿠팡’ 등의 광고가 나온다. 파워링크를 클릭해 들어가면 ‘소비자’에 대한 검색결과가 나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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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로 검색해도 파워링크가 뜬다.
파워링크는 포털 사이트와 유통업체 사이에 광고 대행업체가 끼어 검색어와 쇼핑몰을 연결하는 구조다. 상품을 유통업체들에 연결해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지만  ‘연관된 단어’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다 보니 일부 상관없는 사이트도 마구잡이로 튀어 나온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가끔 부정적인 이슈를 검색해도 자사 온라인쇼핑몰 링크와 연계될 때가 있어 일부러 빼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며 “전혀 연관 없는 상품을 소개하는 것은 쇼핑몰 입장에서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대표는 "파워링크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시간 낭비 피해를 주는 만큼   실제 상품과 연결될 수있도록  포털과 유통업체 모두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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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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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숙희 2018-04-16 10:57:47    
제가 10년전 네이버까지 찾아가서 네티즌 검색 키워드에 개선해줄 것을 요구했었습니다..큰기업 위주에 없는 상품 키워드를 남발하여 그 키워드 제품만 전문으로 만들던 업체가 키워드 단가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것을 눈으로 보며 개탄했던 적이 있습니다.네이버는 대기업위주에 근시안적 사업체계을 바꾸지 않으면 언젠가 구글에 모든 걸 빼앗기는 날이 올거라는 생각이 듭니다.제발 코앞 돈벌이에 급급하지 않는 진정한 대기업으로 재탄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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