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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실적 '방긋'...한국금융지주 '순이익 1위',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 뒤이어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2018년 04월 16일 월요일 +더보기

증시 호황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금융투자업계가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별로는 한국금융지주(대표 김남구)가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를 따돌리고 순이익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증권(대표 구성훈)과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는 분기 순이익 1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636억 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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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이 리테일 부문 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 쌍용양회 인수금융, 한국콜마-CJ헬스케어 인수 주선 등으로 IB 수수료 수익도 꾸준하게 개선되면서 전체 수익도 전반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여기에 우리은행 지분 4% 보유한 과점주주인 한국금융지주는 약 130억 원 규모의 배당금도 가져가는 등 일회성 이익도 순이익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올해 1분기 예상 순이익이 전년 대비 43.1% 증가한 1576억 원을 거두며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분기 IB부문에서 카페24 IPO와 롯데인천개발 인수금융 등 굵직굵직한 딜을 따내고 올 들어 해외주식자산이 업계 최초로 4조 원을 돌파하는 등 해외주식거래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2016년 말 통합법인 출범 이후 합병 2년 차를 맞아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금융지주는 증권사 수익 뿐만 이니라 계열사들의 수익이 포함되어 일반 증권사들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2.9% 증가한 1132억 원을 거두며 조사대상 증권사 6곳 중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 열위에 있던 IB부문에서 올해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 들어 IB와 트레이딩 부문 인력을 확충하면서 조직을 정비하면서 역량을 강화시켰는데 특히 해외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 주간을 대거 유치하면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일본 면세점 기업 JTC의 국내 상장을 주관했고 미국 바이오 기업 아벨리노랩, 이탈리아 화장품 기업 인터코스 등도 삼성증권을 통해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은 그동안 보수적 투자정책으로 지난해 상대적으로 다른 대형사보다 수익성이 낮았는데 올해 IB와 트레이딩 중심으로 인력이 확충되면서 빠르게 이익이 개선됐다"면서 "고액 자산가 비중이 높아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리테일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우리사주 배당사고'로 인한 투자자 손해 배상과 기관 투자자와의 거래 중단,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인해 2분기 수익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대표 이현)도 주목할만한 증권사 중 하나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예상 순이익이 전년 대비 57.3% 증가한 953억 원인데 일부 증권사에서는 분기 순이익 1000억 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의 실적 상승은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5조 원을 육박할 정도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이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가 가장 크다. 특히 지난 달 3500억 원 규모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면서 신용공여한도 확대로 추가적인 신용공여 이자수익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코스닥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26% 늘었는데 거래대금의 증가는 추가 비용없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다"면서 "예탁금 잔고와 신용잔고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신규계좌 유입 및 자기자본 증가로 점유율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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