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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레인지로버 벨라, 날렵한 외관과 거친 주행감으로 젊은 감각 한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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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레인지로버 벨라, 날렵한 외관과 거친 주행감으로 젊은 감각 한껏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4.23 07: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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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벨라'는 랜드로버가 최고급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4번째로 추가한 모델이다. 대형 스포츠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컴팩트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한다. 국내에서는 작년 9월에 공식 출시됐다.

벨라의 모델명은 1969년 등장해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한 최초의 ‘레인지로버 프로토타입’에서 찾을 수 있다. 개발 당시 레인지로버 엔지니어링팀이 사전 제작된 26대 레인지로버 모델의 보안을 유지하고자 라틴어로 ‘숨김(veil)’을 의미하는 ‘벨라레(velare)’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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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벨라’임을 알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매끈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전면부의 초슬림 매트릭스 레이저 LED 헤드라이트와 측면의 매끈한 자동전개식 플래시 도어 핸들이 돋보인다. 후면의 테일램프는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얇고 날렵하다.

벨라는 SUV지만 전고가 낮아서 전체적으로 길고 날렵한 인상을 준다. 실제 벨라의 전고와 전폭은  1665mm, 1930mm로 레인지로버 스포츠(1780mm, 2073mm)보다 컴팩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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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베이스는 2874mm로 실내 공간이 넓은 편이다. 야외 활동 최적화를 강조한 모델인 만큼 트렁크는 상당히 넓다.기본 558리터, 최대 1616리터로 동급 최고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에 시승한 벨라는 1억2620만 원짜리 D300 R-Dynamic HSE 모델이다. V6 터보 디젤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했다. 총배기량은 2993cc로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이다. 벨라의 세부 트림명은 최고 출력에 맞춰 정해졌다.

도로위에서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뽐낸다. 전통적으로 랜드로버가 오프로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브랜드지만, 에어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는 벨라는 온로드에서도 운전자를 감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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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반 가속성능은 여느 스포츠세단 못지않다. 가속 페달을 밟자 순식간에 시속 100km를 주파한다. 벨라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제로백) 6.5초가 걸린다.

그러나 노면에서 느껴지는 충격이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다. 보통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한 차들은 구름 위에 걷는 듯한 승차감이 특징이지만 벨라는 다소 딱딱한 느낌이다. 온로드 스포츠주행을 염두에 두면서 하드한 세팅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디젤치곤 엔진 소음도 크지는 않다. 그렇지만 주행감이 정숙하다는 느낌은 아니다. 고속에서의 풍절음도 제법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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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는 준수하다. 시승차의 공차중량은 2160kg으로 벨라 모델 중 가장 무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합연비는 리터당 12.8km이며 도심과 고속에서 각각 10.9km, 16.2km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랜드로버의 정통성에 신세대 운전자를 만족시키는 유니크함을 더하면서 타깃을 넓힌 느낌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그리고 실내 인터페이스 등 젊은 감각을 두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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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격은 부담스럽다. 포르쉐 카이엔과 같은 급의 가격이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총 5개 트림으로 국내 출시됐다. 가격대는 트림별로 D240 S 9850만 원, D240 SE 1억 460만 원, D240 R-Dynamic SE 1억 860만 원이며, D300 R-Dynamic HSE 1억 2620만 원, P380 R-Dynamic SE 1억 161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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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금성 2018-10-31 09:22:12
내가 글올리는이유는 단점에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차는모든면에서 좋습니다 그런데 가격대비 뒷좌석 시트히팅과에어컨기능없어요 트렁크열면 비올때 빗물이유입됩니다 그리고뒷문짝 사이드그릴 여름에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참고하세요

기자가말이야 2018-04-23 16:56:42
기자양반 적어도 카메라는 좀 닦고 사진을 찍던가 사진이 뿌여가지고 기사의 기본도 모르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