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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시장 성장 둔화...보험사 영업손익은 16년 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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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시장 성장 둔화...보험사 영업손익은 16년 만에 흑자전환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8.04.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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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매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해율과 사업비율 등이 개선돼 보험사들의 영업손익이 16년 만에 흑자 전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직무대행 유광열)은 18일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원수보험료 기준 16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6년 16조4000억 원과 비교해 2.7% 성장한 규모다.

자동차보험 시장 성장률은 2015년의 경우 8.8%, 2016년 11.3%를 기록했다. 금감원 측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폭의 감소와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료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4년 약 90% 수준으로 악화됐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80%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16년 보험금 누수방지 방안 마련 및 회사별 보험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발생손해액 증가폭(3.5%)이 경과보험료 증가폭(6.1%)을 하회했다.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지난해 18.9%로 집계됐다. 2016년 19.4%와 비교해 0.5% 포인트 낮아졌다. 사업 비율은 2013년 21.3%, 2015년 20.8%, 2017년 18.9%로 집계되는 등 매년 감소 추세다.

이 같은 요인으로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도 266억 원으로 집계됐다. 16년 만에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관련해 삼성화재 등 4개 사가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영업손실이 발생한 7개 사도 대부분 손실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정비요금 인상 및 각 사간 경쟁 심화에 따른 보험료 인하 등 손해율 상승요인도 있으나 첨단안전장치 장착 차량 확대로 이한 사고 감소, 저비용 구조의 인터넷 가입 확대 등 손해율과 사업비 개선 요인도 공존한다”며 “손해율 상승 손해율 추이 등 시장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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