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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쌍용차, 작년 영업수지 악화에도 고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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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쌍용차, 작년 영업수지 악화에도 고용 확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4.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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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 자동차 3사가 지난해 최악의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직원을 일제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의 작년 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6만8590명으로 전년 대비 1073명, 비율로는 1.6% 증가했다.

정규직은 6만4758명에서 6만5578명으로 820명 늘었고 비정규직은 253명이 늘었다.

국산차 3사 직원.JPG

작년 현대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6조3761억 원, 4조57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익은 12% 감소했다.

현대차의 고용 확대는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의 공개채용과 계약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통해 진행됐다. 정몽구 회장이 수년째 연구개발(R&D)을 통해 자동차산업 기술 혁신을 강조하면서 인재 영입에 적극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도 같은 기간 직원수가 3만4102명에서 3만4720명으로 618명(1.8%) 증가했다.

기아차의 경우 3사 중 유일하게 비정규직 인력이 109명(26%) 감소했다. 반면 정규직은 3만3681명에서 3만4408명으로 727명이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청년, 여성,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5년간 총 34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며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양극화 해소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사회 각계 각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직원 수는 2016년 4833명에서 2017년 4911명으로 78명(1.6%)이 늘었다. 쌍용차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 각각 63명과 15명씩 인원이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수출물량 감소와 판매비용 증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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