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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 직원 평균급여 모두투어에 뒤져...등기이사 연봉만 4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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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 직원 평균급여 모두투어에 뒤져...등기이사 연봉만 45% 껑충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4.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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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업계 라이벌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직원 평균 급여가 지난해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모두투어에 비해 직원 평균 급여가 뒤처지지만, 등기이사 평균 급여는 45%나 늘리며 크게 앞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두투어(대표 한옥민)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42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0.1% 증가했다. 업계 1위인 하나투어(대표 김진국)도 9.1% 증가했지만 3600만 원으로 모두투어에 뒤졌다.

모두투어는 급여 수준과 증가율 면에서 하나투어에 모두 앞섰다.

하나투어는 기간제 근로자로만 구성된 기타부문을 제외해도 직원 평균 급여가 3680만 원에 불과할 정도로 모두투어보다 급여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부문’ 근로자로 분류되는 141명의 직원은 여행 인솔자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 지급으로 인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크게 앞지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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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추이를 살펴봐도 모두투어의 급여액이 늘 하나투어를 앞질렀다. 두 회사의 임금 격차는 5년간 꾸준하게 벌어지며 지난해 600만 원까지 차이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등기이사에게 지급한 보수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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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박상환 회장을 비롯한 등기이사 3명에게 평균 1억91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전년도에 비해 45.8% 증가한 액수다. 직원 평균 급여보다는 5배 많다.

모두투어는 우종웅 회장 등 등기이사 4명에게 전년보다 35% 감소한 평균 1억7300만 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이는 2016년 등기이사가 우종웅 회장, 한옥민 사장 두 명에서 지난해 유인태 부사장, 우준열 상무가 합류하며 평균 보수액이 감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 평균 급여와 비교하면 4배 수준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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