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는 이 모(여)씨는 2016년 12월말에 아이폰7을 98만 원에 구입했다. 이 씨는 구입한지 6개월 만에 통화기능 고장으로 춘천 명동 공식애플서비스센터에서 40만 원을 주고 수리했다.
9개월이 지난 올 4월 같은 고장으로 고객센터에서 또 40만 원을 지불하고 수리를 받았다. 두 차례 수리로 쓴 돈이 무려 80만 원으로 새 폰을 하나 더 산 셈이다.
같은 문제로 고장이 반복되고 높은 수리비에 화가 난 이 씨는 기기 결함 등 고장 원인에 대해 알려줄 것을 서비스센터에 요청했다.
하지만 이 씨는 고장 원인과 수리비용 책정 규정과 관련해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이 씨는 “백만 원 가까운 돈을 주고 구매한 아이폰7이 1년도 되지 않아 수리를 하고, 또 같은 고장이 났다”며 “2번이나 수리를 했지만 이게 또 얼마나 갈지 몰라 불안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는 아이폰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애플코리아 측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내용확인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탁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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