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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 해외서적 구매 취소 수수료 교보문고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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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 해외서적 구매 취소 수수료 교보문고 가장 저렴
  • 이지완 기자 wanwan_08@csnews.co.kr
  • 승인 2018.05.30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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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에서 해외서적 주문 취소 시 구매금액의 최소 7%에서 최대 20%까지 수수료가 붙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서 수입 시 드는 비용 때문에  수수료를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돈암동에 거주하는 김 모(남)씨는 알라딘(대표 조유식)에서 해외서적을 구매했다가 2시간 후 주문취소했다. 고객센터는 취소수수료 20%를 지불해야지만 주문 취소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김 씨는 “2시간 만에 취소했고 배송이 시작된 것도 아닌데 20%의 수수료를 물리는 건 부당하다”며 취소 수수료 책정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알라딘 관계자는 "취소 수수료는 외서 주문 시 소모되는 비용에 따른 것이며 홈페이지 해외서적 교환·반품 규정에 모두 안내되어있다”고 답했다.

이같이 온라인서점 알라딘, YES24, 교보문고(대표 이한우), 인터파크 도서(대표 이상규)는 모두 해외서적 주분시 수수료를 받지만 취소 규정은 각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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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국가에 따라 각각 구매금액의  14%, 7%를 취소 수수료를 책정했고 YES24(대표 김기호)와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의 취소 수수료는 20%로 동일했다

취소 수수료 규정을 두고 있는 온라인 서점 4개사는 택배비, 관세·수송비용, 관세사 비, 통관비등 해외 서적이 국내로 입고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비용이 수수료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측은 “해외서적의 경우 베스트셀러가 아닌 경우 자사가 비축해두는 재고는 드물다”라며 “다만 폭발적인 인기로 국내에 재고가 있는 해외서적의 경우에는 취소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서적은 양서에 비해 소모되는 비용이 적어 차등규정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YES24 측은 “통상 해외서적 주문 취소 시에는 취소 수수료 20%가 부과되지만  외서라도 국내 공급처가 있어서 수입비용이 들지 않는 경우에는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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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서적의 경우 국내 재고 여부에 따라 취소 수수료가 달리 적용된다 (출처: YES24)

이와함께 교보문고 관계자는 “해외서적의 경우 해외 판매처와 국내의 시차 때문에 발주를 넣고 취소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있고, 배송 거리가 있는 만큼 비용이 발생한다”며 취소 수수료 발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알라딘,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도서 온라인서점 4사는 모두  해외서적 구매 시 취소 수수료 발생 규정을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시광고 하단이나 우측에 안내하고 있다고 알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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