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K플래닛 11번가는 모바일 쇼핑의 거래액이 PC를 앞서기 시작한 최근 3년간(2016~2018년)의 이용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누가, 언제, 무엇을 주로 구매했는지 살펴봤다.
'밤 11시'는 시간대별 평균 결제건수보다 약 1.8배나 많은 결제가 이뤄졌다. 직장인들이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귀가를 하거나 잠들기 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시간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자 주부들의 휴식시간인 오전 11시~오후1시 사이에도 모바일 쇼핑이 많이 이뤄졌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5세~29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e쿠폰'을, '30세~39세'는 육아에 필요한 '기저귀'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15세~24세'는 '화장품(페이스메이크업)'을 주로 샀다.
연령대별 주요 결제 품목은 10~20대는 뷰티·패션용품, 30~40대는 기저귀·물티슈·커피 등 생필품, 50~60대는 과일·쌀·영양제·등산복 등 신선식품, 건강관리용품이었다.
남성은 주로 '디지털·레저' 상품(휴대폰케이스, 운동화, 등산복, 캠핑용품 등), 여성은 '마트·뷰티' 상품(커피, 과일, 기저귀, 메이크업 등)을 주로 구매했다.
올 들어(1월~5월15일) 모바일쇼핑에 가장 많은 금액을 쓴 고객층(거래액비중)은 30대 여성(26.3%)이었고, 뒤를 이어 30대 남성(17.6%), 40대 여성(17.1%), 40대 남성(15.6%), 20대 여성(8.1%), 20대 남성(4.6%) 순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7조8360억 원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78조2273억 원)의 61%에 달하는 규모로 국내 대형마트 시장규모(약 40조 원)를 웃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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