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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가맹점 협의회, 식자재 납품 단가 인하 요구...본사 측 “일방적인 단체행동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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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가맹점 협의회, 식자재 납품 단가 인하 요구...본사 측 “일방적인 단체행동 유감”
  • 이지완 기자 wanwan_08@csnews.co.kr
  • 승인 2018.05.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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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가맹점 협의회는 23일 본사에 식자재 납품 단가 인하와 원가공개를 주 내용으로 하는 10개의 개선 사항 및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본사 측은 가맹점과 상생의 노력을 할 것이고 원가인하에 있어서는 면밀히 합리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협의회의 일방적인 주장은 바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bhc 가맹점주들이 23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bhc 가맹점주 중 약 780명이 참여하고 있는 ‘가맹점 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가맹점 협의회는 bhc 본사에 식자재 납품 단가 인하와 원가공개를 주 내용으로 하는 10개의 개선 사항 및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협의회가 요구하는 10가지 사항은 ▲갑질행위 중단 ▲본사가 공급하는 신선육 등의 가격 인하 ▲광고비등의 부당이익내역 공개 및 반환 ▲외국계 사모펀드와 관련해 유상감자 등으로 변동된 자금내역 공개 ▲박현종 회장 등 주요 관계자에 대한 주식공여 · 배당내역 공개 ▲진행 중인 각종 소송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향후 브랜드 가치 회복 방안 ▲ 임직원 법인카드 사용내역 공개 ▲가맹본부 재매각 시 가맹점주가 입는 피해 보상책 마련 ▲가맹점협의회 공식 인정 및 향우 협의 약속 ▲ 요구사항에 대한 6월 30일까지 공식 답변 제시 등이다.

bhc의 한 가맹점주는 “본사에 대해 맹목적인 비난을 하거나 집단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본사와 가맹점 간 동등한 지위를 갖추고 소비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bhc 본사 관계자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bhc 가맹점 점주 협의회가 업계의 모범이 되어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다”라 전했다.

bhc측은 “가맹점주와 본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박현종 회장등 경영진은 올해 네 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22일에도 협의회와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3일 가맹점 협의회의 급작스런 돌발적 단체행동에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고 튀김유 비교, 신선육 원가, 정보 미공개로 부당이익을 취득했다고 추측하는 지점에 대해서도 정정을 요구했다.

한편 bhc치킨은 20일 공정위로부터 가맹점주에 점포 환경 개선 비용을 전가한 사실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4000만 원을 부과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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