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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0% 또다시 동결...한국 경제 불확실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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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0% 또다시 동결...한국 경제 불확실성 우려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5.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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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또 동결했다.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격차 확대에 따른 악영향보다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24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25%포인트 올린 이후 이번이 네 번째 동결 결정이다.

그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의 페달을 밟으면서 한·미 간 정책 금리는 10년여 만에 처음 역전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이 6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여 양국의 금리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는 것은 다음 금통위(7월)에서도 금리 인상 결정이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이 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금리를 묶은 것은 그만큼 물가, 고용, 경기 전망 등 국내 경제 형편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선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졌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고용, 물가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좀처럼 금리 인상을 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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