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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용 자동차보험료 삼성화재 가장 싸고, 더케이손보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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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용 자동차보험료 삼성화재 가장 싸고, 더케이손보 최고가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8.05.30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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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법인용 렌터카 자동차보험료가 소형사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시장 경쟁이 격화되며 대형사 중심으로 보험료 인하 경쟁이 불붙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손해보험협회에 자동차보험료를 공시한 11개 손보사의 법인용 승용차 보험료를 비교한 결과 법인용 승용차의 평균보험료(5월 28일 기준)는 대면 판매 59만5819원, 텔레마케팅(TM) 52만7645원, 온라인 49만637원 등으로  평균 54만486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 판매 채널별 보험료는 소형A(1000cc), 소형B(1600cc), 중형, 대형 등 각 차종별 보험료를 최초가입 등급, 가입경력 3년 이상 등급, 장기무사고 등급으로 모두 산출한 뒤 모든 값을 평균 내 산출했다. 영리법인이 소유한 승용차 자동차보험료를 전담보가입 기준으로 산출했다.

업체별로는 대면과 텔레마케팅, 온라인 등 모든 부문을 아울러 업계 1위 삼성화재가 가장 저렴했다. 대면채널에서 평균 52만2122원으로, 텔레마케팅은 45만5560원, 온라인 41만9881원으로 집계되는 등 전체 평균 46만5854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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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말 보유계약건수 기준으로 업계 두 번째인 현대해상이 그 다음 최저가 보험사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또한 대면과 텔레마케팅, 온라인 등 3개 채널 평균 49만1731원으로  삼성화재의 뒤를 이어 공통 2위에 랭크됐다.

DB손해보험은 52만1350원으로 세 번째 저가 손보사로 집계됐다.

반면 최고가는 보유계약건수 기준 9위인 더케이손해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케이손보는 대면과 텔레마케팅 채널 등 2개 채널의 자동차보험료만 공시했다.더케이손보는 대면판매 채널에서는 65만9898원으로 가장 비쌌고 텔레마케팅 채널에서는 58만5333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평균은 62만2715원으로 11개 손보사 중 유일하게 60만 원대다.

악사(AXA)손해보험은 텔레마케팅 자동차보험료만 공시돼 있다. 평균 58만9831원으로 TM채널에서는 가장 비쌌다.

법인 렌터카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대형사일수록 저렴하고 소형사일수록 비싼 것이다.

이는 최근 들어 자동차보험 시장 경쟁이 격화되며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6년 말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2.3%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추가 1.8% 보험료를 낮추고, 올 4월에도 0.8% 를 인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MG손보나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들도 덩달아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거나 할인 특약을 확대하는 등의 행보를 펼치고 있지만, 대형사의 인하 여력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업체 규모별로 보험료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황이 어렵다보니 덩치가 큰 대형사가 할인 경쟁을 펼치면  중·소형사들이 따라가기 버거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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