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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내년 가동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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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내년 가동 계획
  • 탁지훈 기자 tghpopo@csnews.co.kr
  • 승인 2018.05.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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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광양에 연산 6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부지 규모는 165,287.3㎡(약5만평)다. 포스코는 이 부지에 내년까지 연산 6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2022년까지 5만 톤 생산체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ESM 구미공장 1만 2,000톤 생산능력을 포함하면 연간 생산규모는 총 6만2000톤에 이르게 된다.

포스코는 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22년부터 매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000여 명의 직접 고용인력 창출을 포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8000톤 생산규모인 구미공장에 4000톤을 증설하기로 했지만 1만2000톤 규모로는 급증하는 이차전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양극재의 핵심 원소재인 리튬의 생산시설인 PosLX 공장이 있는 광양에 추가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광양 양극재 공장 건설에 이어 포스코는 지난 2월 호주 필바라사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확보한 리튬정광을 원료로 하는 연산 3만 톤 규모의 리튬 공장을 광양 양극재 공장 인근에 2020년까지 건설하고 바로 2만 톤 규모의 니켈 공장도 건설해 이 지역을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Complex,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 구축으로 원소재인 리튬, 니켈과 양극재 공장 간 공정 단순화 및 물류비 절감 등 사업간 시너지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탁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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