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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T, 통신 요금 패러다임 바꾼다...데이터‧로밍 요금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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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T, 통신 요금 패러다임 바꾼다...데이터‧로밍 요금제 개편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5.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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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4만 원 대부터 시작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로밍 음성요금도 국내와 동일한 초당 1.98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KT(회장 황창규)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용자 이용 패턴에 따른 LTE 요금제와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를 적용하는 로밍요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최저 3만 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첫 선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데이터ON’ 요금제는 톡‧비디오‧프리미엄 3종이다.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하며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데이터ON 톡’은 월정액 4만9000원에 매월 기본 데이터 3GB를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를 초과하면 최대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ON 비디오’는 고화질 영상을 즐겨보는 이용자를 겨냥했다. 월정액 6만9000원에 데이터를 매월 100GB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 초과 시 최대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데이터ON 프리미엄’은 월정액 8만9000원에 데이터 제공량 및 속도제어가 전혀 없다.

프리미엄‧비디오 요금제는 KT 멤버십 VIP등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요금제는 단말보험(포인트 차감), 세컨드 디바이스 이용요금 무료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선택약정을 하면 가격은 더 저렴해진다. 월정액 4만9000원 ‘데이터ON 톡’은 3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저가 요금 이용자들을 위해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LTE베이직’ 요금제도 출시한다. LTE베이직은 월 3만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매월 1GB의 데이터를 준다. 데이터선택 32.8(월정액 3만2800원)에 비해 데이터를 3.3배 제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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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진 KT 유무선 사업본부장은 30일 요금제 개편 간담회서 “고객과 소통하면서 즐겁게 마음껏 KT를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미국, 중국, 일본서 음성로밍 시 국내 통화료와 동일

KT는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로밍ON 요금제를 선보였다.

30일부터 미국, 중국 일본에서 국내와 똑같이 음성통화 요금을 1초당 1.98원을 적용한다. 이전에는 현지 및 국내로 통화할 경우 10분에 5500~2만4000원가량 요금을 부담했다면 요금제 개편으로 10분에 12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요금 대비 최대 95% 저렴해진 셈이다.

KT는 로밍ON 서비스 적용국가를 미국,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캐나다 및 아시아 국가, 2019년에는 전 세계 다른 국가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6월부터 8월 3개월간 200kbps 속도제어로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1일 이용료를 7700원에서 33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모바일 데이터 소비가 텍스트, 이미지 중심에서 영상, 게임 중심으로 변화했다”며 “KT는 모바일 이용행태 변화를 면밀히 살펴 이번에 내놓은 데이터ON, 로밍ON 서비스와 같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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