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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식품

"샌드위치전문점 샐러드서 조각난 철사 발견"..."경로·원인 못찾아"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8년 06월 11일 월요일 +더보기

유명 샌드위치 전문점 샐러드에서 나온 잘린 철사의 유입 경로가 미궁에 빠졌다.

소비자는 채소 가운데서 금속 이물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지만 업체 측은 금속탐지기 시스템을 거치는 데다 매장 전수 조사에도 유입 경로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이 모(남)씨는 지난 3월 써브웨이에서 사 온 샐러드를 먹던 중 1센티미터 정도의 금속 이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재료를 조각낸 샐러드의 특성상 몇 조각을 섭취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

써브웨이 측에 얘기한 후 한 달 가까이 돼서야 ‘확인 결과 철사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쿠폰을 지급하겠다’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게 이 씨 주장이다.

혹 철사를 모르고 먹었다면 건강이 염려돼 한 달을 기다렸지만 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듣지 못했다고. 이후 고위 관계자의 연락을 받았지만 개인적인 일로 응답이 늦었다며 현금 배상을 제안했다. 쿠폰 지급은 애초 직원이 임의로 결정한 것이었다며 책임을 돌렸다고.

이 씨는 “이미 개인 비용으로 위장 쪽 간단한 검진을 진행했다”며 “먹거리를 무책임하게 관리하고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걱정보다는 임원이 일개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이 기가 막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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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는 샌드위치전문에서 산 샐러드서 철사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써브웨이 측은 “제보자가 3월6일 로스트 치킨 샐러드를 포장해 간 후 2시간이 지난 시점에 홈페이지 문의 게시판을 통해 '금속 물질이 발견됐다'는 클레임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써브웨이에 따르면 8일 매장 담당 슈퍼바이저가 이 씨와 만나 사과하고 조사를 위해 이물질 회수를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동의 하에 사진 촬영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소에서 나왔다는 의견을 듣고 품질관리 전담부서인 퀄리티넷에 접수해 양상추 납품업체에 파악하도록 조처했다고.

관계자는 “해당 이물질이 매장 내 조리 과정 중 혼입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성질의 것인 데다, 샐러드에 사용된 5종의 채소(양상추, 토마토, 피망, 양파, 오이) 중 가공 상태로 매장에 공급된 채소는 양상추가 유일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양상추 납품 업체에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이 씨로부터  이물질을 회수했으며 약 6일 뒤 양상추에서 검출될 가능성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모든 양상추 가공 상품이 금속탐지기의 검사를 거쳐 납품되고 이 과정은 모두 영상으로 촬영돼 보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6일 촬영 영상을 확인했지만 금속탐지기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후 업체 측은 이 씨에게 “이물질이 채소 중 유일하게 가공 상태로 납품되는 식재료에서 검출된 것이 아닌 데다 써브웨이 매장에서 검출될 소지도 극히 낮은데, 테이크아웃해서 취식하시던 도중 발견돼서 보험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달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이 씨가 본사 총책임자의 연락처를 요구해 전달했으나 담당자가 개인적인 사유로 1주일간 휴가를 가면서 처리가 지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총책임자가 이 씨에게 사과와 함께 원했던 대로 위로금, 이물질에 대한 내시경 검사와 치료 필요 시 보험으로 보상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문제가 발생했을 그 당시라면 협의를 할 수도 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대응이 늦어지는 등 문제가 많았다”라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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