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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귀재 짐 로저스 "북미 회담 이후 한국경제 도약의 계기 맞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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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귀재 짐 로저스 "북미 회담 이후 한국경제 도약의 계기 맞게 될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6.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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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투자대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가 오는 12일 열릴 북미회담이 경제적 측면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국 기업과 경제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짐 로저스는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특히 회담의 사후조치로 북한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의 풍부한 해외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한국의 자본이 북한의 잘 교육된 젊은 인력 및 풍부한 자원과 결합하면서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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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와 세계적인 투자대가 짐 로저스가 만나 북미회담 후 북한경제개발 전망과 북한관련 리서치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증권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대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과거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420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5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고 2016년에는 북한 화폐와 채권투자를 언급하는 등 북한 투자와 관련된 대표적인 투자 분석가로도 손꼽히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최근 경협주도 성장시대를 맞아 업계 최초로 북한 전담 리서치 조직인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으며 다음주 중 북한 관련 첫 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화요인 임에도 아직까지 북한경제나 투자와 관련된 체계적인 분석자료는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IB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에 삼성증권이 북한 전담 리서치팀을 만든 것은 한국의 개인투자가나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가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를 위해서도 매우 시의적절하고 선제적인 조치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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