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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종료’ SKT ‧ KT 100㎒폭, LGU+ 80㎒ 3.6조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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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종료’ SKT ‧ KT 100㎒폭, LGU+ 80㎒ 3.6조 낙찰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8.06.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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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5세대(5G) 주파수 경매가 2일차인 18일 종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시작한 5G 주파수 경매가 3조6183억 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경쟁이 치열했던 3.5㎓ 대역은 18일 9라운드까지 진행한 결과 블록당 968억 원에 낙찰됐다. 총 280㎒ 가운데 SK텔레콤과 KT가 각 100㎒폭씩, LGU+는 80㎒폭을 할당받아 3사 모두 실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80㎒를 차지한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통신시장 상황을 고려해 단순히 주파수량이나 속도경쟁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하고 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해 선도적으로 장비를 구축하고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실시한 2단계 위치 결정 경매에서는 LGU+(3.42∼3.5㎓), KT(3.5∼3.6㎓), SKT(3.6∼3.7㎓) 순으로 결정됐다.

3.5㎓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1단계와 2단계를 합쳐 SK텔레콤 1조2185억 원, KT는 9680억 원, LG유플러스는 8095억 원 순이다. 

28㎓ 대역은 경매 1일차인 15일 1라운드에서 통신3사가 1블록당 259억 원씩 800㎒씩 나눠가졌다. 2단게 위치 결정 결과 KT(26.5∼27.3㎓), LGU+(27.3∼28.1㎓), SKT(28.1∼28.9㎓) 순이다. 

28㎓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 2073억 원, KT는 2078억 원, LG유플러스는 2072억 원에 달했다.

총 경매가는 3조6183억 원으로, 최저 경쟁 가격(경매시작가)인 3조2760억 원의 10.4% 오르는데 그쳤다.

KT 관계자는 “이번 경매 결과는 시장 원리에 따른 합리적 경매였다고 판단한다”며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자 산업과 생활을 변화시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역시 “이번 주파수 경매의 핵심인 3.5㎓에서 최대 총량을 확보했으며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C대역을 확보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선도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5G 서비스 상용화 시점에 가장 빠른 속도의 5G 서비스를 가장 많은 가입자들에게 가장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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