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오죽하면 '퇴출' 까페까지...타타대우 결함 불만 터져
상태바
오죽하면 '퇴출' 까페까지...타타대우 결함 불만 터져
직영센터 단 1곳뿐...정비 역량도 크게 떨어져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6.26 07:09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차 결함으로 서비스센터 ‘들락날락’ 광주시 용두동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 2016년 8월에 8000만 원 상당의 타타대우 노브스를 구매한 후  차량 고장으로 서비스센터를 셀 수도 없이 드나들었다는 주장이다. 차를 산 직후부터 에어컨 가스가 새기 시작하더니 다음엔 엔진 부동액이 흘러나왔다. 나중에는 요소수 경고등이 뜨고, 의자 팔걸이가 부러졌으며 와이퍼까지 고장났다. 무상서비스기간인 1년 이후부터는 자비를 들여 고쳐야 했다는 김 씨는 “중고차를 샀어도 이렇게 고장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도 제대로 못해 손해가 많은데 다음에는 또 어떤 고장이 날까 두렵다”고 호소했다.

# 1년 안된 트럭 여기저기서 각종 오일 줄줄~ 파주시 금촌동에 사는 양 모(남)씨는 지난해 9월 타타대우 믹서트럭을 구입했다. 올해 4월부터 엔진이나 가속기 등 다양한 부품에서 오일류가 흘러나온다는 주장이다. 서비스센터에 수차례 수리를 맡겼지만 제대로 수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고객센터의 대응도 마뜩찮다고 불만이다. 양 씨는 “타타대우 서비스센터에 11번이나 들어가도 계속 미루기만 하고 아직까지 제대로 된 수리를 받지 못 받고 있다”면서 “1년도 되지 않은 차량에서 이렇게 잦은 고장이 날 수 있느냐”며 황당해했다.

국산 상용차 2위인 타타대우상용차(대표 김관규)가 판매중인 상용차 모델에서 잇따라 결함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차량 전반에 걸쳐 결함 발생이 도를 넘어 도저히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타타대우 상용차에서 엔진 결함, 요소수 문제, 오일 누수, 차량 부속 파손 등이 불거졌다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가 발생해도 원인을 찾지 못해 제때 수리를 받지 못하거나 소비자 보상이 지연되는 등 업체 측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온라인에 ‘타타대우 퇴출’ 카페까지 개설...타타대우 "직영센터 추가 설립 예정" 

타타대우 운전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현재 온라인에는 타타대우의 국내 시장 퇴출을 성토하는 카페까지 개설된 상황이다. 이들은 타타대우의 기술력이 떨어져 차량 판매 자체를 접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개설된 이 카페의 회원 수는 200여명에 달한다.
▲ 현재 온라인상에는 타타대우상용차의 퇴출을 요구하는 카페가 개설돼 있다. 이 카페의 회원들은 지난 3월 타타대우에 ‘생산 중단과 리콜 및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타타대우 차량 결함과 서비스센터 부실 운영을 지적하는 본지 기사에도  댓글 20여개가 달리며 극에 달한 소비자 불만을 반영했다.

일각에서는 타타대우의 부족한 직영 서비스센터 숫자와 정비 역량 부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타타대우는 국산 상용차 메이커 중 현대차에 이어 생산량 2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타타대우가 전국에 확보한 71개의 서비스센터 중 직영 정비센터는 인천 단 1곳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협력 정비업체다. 반면 현대 상용차는 전국에 22개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타타대우의 정비 역량이 회사 규모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욱이 타타대우는 내년 1월 중소형 상용차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어 정비 역량 확충은 뒷전인 채 판매에만 급급한다는 소비자 원성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타타대우 측은 향후 직영서비스센터 신설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운휴 차량 보상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타타대우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부산·영남지역에 직영 서비스센터 신설을 계획 중”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정확한 규모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휴차료 보상과 관련해서는 “당사의 경우 별도의 휴차료 보상 정책을 운영 중이지는 않다”면서 “차량 입고 시간을 최소화하고 그를 통해 소비자의 손해를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량이 전자장비화 되고 과거와 달리 운전자들의 눈높이도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70여개의 정비 협력점에도 본사의 정비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군산 공장에 별도의 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제품 개선을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실상 2018-07-08 18:08:29
안성농협물류 일합니다 요즘 지역마다 기사들 고정으로 들어옵니다 채소만 봐두 어디서 오는것지 알지여 채소는 들어왔는데 차는 보이지 앐구 요즘 이런 일들이 많네여 알구 보니 차가 고장이것나 하면 대차로 다른차로 보낸 그다음에 오면 힘들겠다구 차 때문 말하는 기사분 많음 차는 고장이구 채소 종류가 많고 물류 센터에서 무엇인지 불리 대차기사 모름 그래서 대차 기사하구 같이 들어옴 피곤 스트레스 몇분은 차 팔구 타타 말구 다른 회사로 사서일함

장갑병 2018-07-03 14:04:00
현대상용차 직영이 22개나 있다고? 기자양반 잘 알아보고 글쓰쇼

소비자 2018-07-03 07:01:43
내차는 괜찮은데요.수입차보다 싸고 뭐니뭐니해도...
연비도 괜찮고...

나야 2018-06-28 16:50:03
현대상용차 광고같네

퇴출 2018-06-27 01:22:54
GM대우 다음 타타대우 판매하기만 하지 정작 수리는 꽝.
이유 안팔리면 도망갈려구
현대 볼보 만트럭 벤츠
요즘 대세가 만트럭이네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