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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생보사 초회보험료 전년 동기보다 37.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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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생보사 초회보험료 전년 동기보다 37.6% 감소
  • 박소현 기자 soso@csnews.co.kr
  • 승인 2018.06.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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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명보험사의 올해 1분기 초회보험료는 총 2조6137억 원으로 저축성보험 및 보장성 보험의 실적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3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의 초회보험료는 지난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신계약 건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는 보험료 규모가 큰 저축성보험의 초회보험료는 줄어든 반면 보험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보장성보험의 신계약건수가 증가한 데서 기인한다.

각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변액보험을 제외한 보장성, 저축성, 퇴직연금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특히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60.8% 감소한 1조587억 원이며, 저축성보험 비중도 전년 동기보다 23.9%p 감소한 40.5%로 나타났다. 이는 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 세제혜택 축소 등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저축성보험 판매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도 종신보험 시장 포화, 제3보험상품(치아, 유병자 등)의 판매 경쟁 등으로 초회보험료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22.0% 감소한 350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저축성보험 실적 급감 영향으로 보장성보험 비중은 13.4%로 전년 동기보다 2.7%p 증가했다.

퇴직연금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6.3% 감소한 4637억원으로 감소추세로 전환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변액보험은 주가상승 및 일시납상품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35.9% 증가한 7412억 원을 기록했다.

각 판매채널별로 살펴봐도 방카슈랑스, 설계사, 대리점, 임직원 등 모든 채널의 초회보험료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특히 방카슈랑스 채널은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47.2% 줄었다.

대리점 채널도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 손보사와의 보장성보험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33.1% 감소했고, 임직원 채널은 지난해 1분기 퇴직연금 실적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26.8% 감소했다.

설계사 채널의 경우 퇴직연금과 변액보험 판매는 증가한 반면 저축성 및 보장성보험의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11.3%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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