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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신소재·바이오 합작투자 '가속'...현대OCI, 상업생산 출발부터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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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신소재·바이오 합작투자 '가속'...현대OCI, 상업생산 출발부터 흑자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6.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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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대표 이우현)의 주력 및 신사업 합작법인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합작법인으로 투자한 현대OCI가 올 초부터 공식 상업생산에 돌입한 데 이어 오는 7월에는 부광약품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한다.

현대OCI는 OCI가 2016년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회사로 투자한 카본블랙 생산법인이다. OCI와 현대오일뱅크가 각각 지분 49%와 51%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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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OCI는 지난해 10월 기계적 준공을 마친 뒤 올 초부터 상업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현대OCI는 올해 1분기에만 전년 대비 69% 증가한 2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익도 183% 증가한 17억 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4.2%에서 7.1%로 상승했다.

현대OCI는 가동 첫해부터 쏠쏠한 수익을 내며 OCI의 효자 사업으로 부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OCI의 올 1분기 평가액은 기초 516억9383만 원에서 기말 520억4722만 원으로 약 3억5338만 원 늘었다. 현대OCI는 가동하기 전인 지난해에도 연간 14억 7461만 원의 투자이익을 냈다.

현대OCI는 현재도 내년 10월을 목표로 연간 10만 톤 규모의 카본블랙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다.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생산량 규모는 15만 톤으로 확대된다. 때문에 앞으로의 수익확대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 오는 7월 부광약품과 합작법인 설립...제약∙바이오 신사업 개척

또한 OCI는 오는 7월 중 부광약품과 제약∙바이오 사업 제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OCI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에 매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OCI는 부광약품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양사가 50대 50으로 참여한 합작투자사업(JV)을 하기로 의결했다.

OCI는 새로운 미래 성장분야로 제약∙바이오를 선정하고, 개발과 생산 전 과정에서 경험을 보유한 전문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OCI는 이번 제휴를 공고히 하기 위해 부광약품의 자사주 151만786(발행주식의 3.09%)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높은 부가가치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부광약품과 함께 진출했다”며 “부광약품의 오랜 전통과 경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이 제조업 기반인 OCI의 케미칼 역량 결합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세계 4번째로 만성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클레부딘)를 개발하고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벤처인 안트로젠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2상 임상 중인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MLR-1023’ 및 파킨슨병 운동장애치료제 ‘JM-010’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 발굴, 공동개발, 라이선스 인 등의 방법으로 비용효율적인 개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애널리스트는 “부광약품은 항암제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면서 “이에 외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OCI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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