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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CGV '씨네&포레' 가보니...숲을 옮겨온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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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CGV '씨네&포레' 가보니...숲을 옮겨온 영화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7.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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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마다 다양한 콘셉트의 특별관을 선보이는데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상영관이 나왔다.

국내 최초 도심 속 자연과 힐링, 쉼을 콘셉트로 한 슬로프형 상영관 CGV강변의 '씨네&포레'관이다.

CGV는 10일 문화 플랫폼 강화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자연 콘셉트의 ‘씨네&포레’를 언론에 공개했다.

성인제 CJ CGV 컬처플렉스기획팀장은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힐링과 아웃도어, 깨끗한 공기, 가심비 등을 고려해 만든 상영관"이라며 "지난 6일 오픈 이후 객석률이 83%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씨네&포레’는 지난해 사내에서 진행한 '제1회 CGV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템이 사업화된 것이다. 숲 길처럼 된 전용 통로를 통해 입장하면 전면이 푸른 숲 속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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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포레'의 전용 통로다.

타 영화관과 달리 계단이 없고 잔디 언덕 느낌이 나는 슬로프형으로 구성됐다. 좌석은 총 48석으로 1인용 소파 형태의 ‘빈백’(36석), 쿠션감 좋은 ‘매트’(8석), 휴양지 느낌의 ‘카바나’(4석) 중 선택할 수 있다. 좌석마다 우드 소재의 개별 피크닉 테이블을 비치했다.

좌우 벽면에는 미네랄 처리한 순록이끼로 채워 자연의 편안함과 함께 공기정화, 먼지흡수를 돕도록 했다. 앞면 왼쪽 벽면에는 폭포, 강물 등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숲의 콘셉트를 강조했다. 천장은 밤하늘의 별을 연상하게끔 광섬유 조명이 빛나고 있다.

CGV에 따르면 산소발생기를 구비해 숲과 같은 산소 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숲의 느낌을 살리고자 한 숲의 은은한 향기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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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포레'는 자연과 힐링, 숲을 콘셉트로 한 상영관이다.

성인제 팀장은 "‘씨네&포레’는 ‘공간 차별화’와 ‘감성 강화 영화관’이라는 차별점을 뒀다"며 "공간 차별화를 위해 그린과 포레스트에 초점을 맞췄고 감성 강화를 위해서는 힐링의 가치와 피크닉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씨네&포레'는 상영시간 20분 전 입장할 수 있고 기존 매점 메뉴와 달리 ‘페퍼&솔트 치킨’, ‘닭강정’, ‘게소아게’ 3종과 생맥주 ‘맥스’, ‘블랑1664’를 판매한다. 사과와 사과즙을 맛볼 수 있는 ‘청송사과 자판기’도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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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성인제 CJ CGV 컬처플렉스기획팀장이 '씨네&포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성인제 팀장은 “‘씨네&포레’의 키워드가 ‘힐금’ ‘포레스팅’ ‘휴영림’의 대세가 되면 좋겠다”며 “세상에 없는 진화 혁신하는 상영관 모델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퍼스트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GV강변 '씨네&포레‘의 매트석, 빈백석은 성인 기준(일반 시간)으로 월~목은 1만6000원, 금~일은 1만8천 원이다. 카바나석(일반 시간)은 월~목 2만 원, 금~일 2만3000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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