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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논란'에도 5대 편의점 점포 1년새 10% 넘게 늘어...이마트24, 성장률 49%로 '빅3'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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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논란'에도 5대 편의점 점포 1년새 10% 넘게 늘어...이마트24, 성장률 49%로 '빅3' 추격
  • 이지완 기자 wanwan_08@csnews.co.kr
  • 승인 2018.07.2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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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새 국내 5대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점포수가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대표 박재구)과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사이에 점포를 1000개 가량 늘리면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 후발주자인 이마트24(대표 김성영)도 점포수를 50% 가까이 늘리며 한국미니스톱(대표 심관섭)을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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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대 편의점프랜차이즈의 올해 6월말 기준 점포수는 4만93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3만7083개에 비해 10.4%나 증가했다.

BGF리테일의 CU가 1만2897개로 1위를 달렸고 GS리테일의 GS25가 1만2772개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CU는 점포수가 1098개(9.3%) 늘었고, GS25는 996개(8.5%) 증가했다. 3위는 9501개를 기록한 코리아세븐(대표 정승인)의 세븐일레븐이 차지했고, 이마트24가 3235개로 4위에 올랐다.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만 해도 점포수가 미니스톱에 200개 이상 뒤처졌으나 올해 6월 기준으로는 700개 이상 앞서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1년간 점포수를 1067개나 늘려 CU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다. 증가율은 49.2%로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이마트24의 매출규모는 2016년 말 3784억 원에서 지난해말 6841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350억 원에서 517억 원으로 늘어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점포수를 늘리는 것은 현상 유지를 할 계획"이라며 "2018년 말 4000점, 2019년 말 5000점, 2020년까지 6000점까지 개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자확대에 대해서는 “사업초기에 편의점 운영 노하우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나 계속해서 적자를 줄여나가려 노력하는 상황”이라며 “2020년까지 점포수 6000점을 달성하면 그 때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편의점시장이 포화상태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업체들은 점포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편의점업계의 한 관계자는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시각에는 다양한 이견들이 존재하지만 편의점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확실하게 있고 시장도 늘어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며 “서울·경기권 이외에 지방이나 중소도시, 신도시에서 점포 확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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