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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가입자수 케이블TV 추월 '눈앞'...KT 유료방송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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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가입자수 케이블TV 추월 '눈앞'...KT 유료방송 점유율 1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8.07.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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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휴대전화, IPTV 등 이동통신사의 결합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케이블TV 이용자들이 IPTV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IPTV 사업자인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1년 사이 50만 명 이상 가입자를 늘리며 케이블TV를 따라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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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료 방송사업인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를 이용하는 가입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 3137만 명으로 전년 동기 2962만 명 대비 5.9% 증가했다.


이중에서 케이블TV는 1409만 명으로 2016년 말보다 1.6% 증가에 그친 데 비해 IPTV는 1404만 명으로 11.5%나 늘었다. 

올해 상반기 가입자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속도라면 IPTV 가입자수가 케이블TV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성TV KT스카이라이프는 32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점유율 역시 케이블TV는 44.9%로 2016년 말 46.8%보다 1.9%포인트 줄었다. 반면 IPTV는 44.7%로 2016년 42.5%보다 2.2%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IPTV를 운영하는 이동통신3사가 모바일과 인터넷, TV를 연계한 결합상품으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유료방송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IPTV 업체들이 인터넷 설치 시 IPTV 무료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다보니 케이블TV가 가입자를 빼앗기는 모습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IPTV 업체 가운데 KT(대표 황창규)가 가입자수 634만 명으로 점유율(20.2%)이 가장 높았다.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 가입자수는 428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342만 명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전체 사업자를 통틀어서 가입자수 증가율이 11.5%로 가장 많이 늘었다.

케이블TV에서는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이 가입자수를 2016년 말 391만 명에서 지난해 말 411만 명으로 5.1% 늘리며 선방했다. 다만 전체 시장으로 봤을 때 SK브로드밴드에 2위 자리를 빼앗기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케이블TV 2위 사업자인 티브로드(대표 강신웅)는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수 321만 명으로 1.4% 감소했다. 점유율은 CJ헬로비전이 0.1%포인트 줄었으며 티브로드는 0.8%포인트 떨어졌다.

이외에 개별SO 10개사는 가입자수가 줄었으며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은 가입자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

유일한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대표 강국현)는 가입자수 32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점유유릉 0.4%포인트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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