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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국내 금융사 中시장 진출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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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국내 금융사 中시장 진출 지원해달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7.1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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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지난 12일과 13일 양 일간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이하 은보감회)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 등 중국 금융당국을 연달아 방문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독려했다.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및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금융부문 리스크에 금융감독기관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중국에서 영업중이거나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금융회사를 지원하는 방문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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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13일 중국 북경시 인용 경제부시장을 면담했다. ⓒ금융감독원

유 수석부원장은 지난 12일 중국 증감회 팡싱하이 부주석을 면담해 자본시장감독 관련 정책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 정례화, 상호 인력 교류 활성화 및 글로벌 감독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무자급 핫라인 개설 등 협력 채널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여기에 중국의 금융업 대외 개방 확대 정책으로 국내 금융투자 회사의 중국 진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들 금융회사에 대한 증감회의 관심과 인허가 상의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진행중인 2개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중국 사모펀드관리 회사 등록 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합자 증권사 설립 등 신규 진출 건에 대해서도 양 기관이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같은 날 중국 북경시 인용 경제부시장과도 만나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중 중국에 가장 많은 점포가 진출한 점을 소개하고 특히 북경시에서 영업 중이거나 신규 진출하려는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향후 금감원과 북경시는 현지에서 영업중인 국내 금융회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북경시에 신규 진출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감원-서울시-북경시 3자간 협력 채널을 구축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 등 중관촌 지역에서의 신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다음날인 13일에는 중국 은보감회 천원후이 부주석과의 면담에서 은보감회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기존에 금감원이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및 중국 보험감독관리 위원회와 각각 체결한 금융감독 협력 MOU를 통합하고 고위급회담 정례화 및 양국 감독현안 공조 등의 내용을 추가로 반영 하는 등 양 기관간 협력수준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중국에서 영업중인 국내 은행 및 보험사의 영업상황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 보험사의 중국내 지점개설을 위한 인가심사도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 기관은 감독자협의체를 구성하여 향후 실제적인 업무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양 기관이 상대국에 진출한 금융회사의 영업상황에 대하여 보다 큰 관심을 가지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상당기간 지연된 국내 보험사의 중국내 지점 설립 인가심사 절차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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