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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금융보안 서비스 역할과 책임 더 많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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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금융보안 서비스 역할과 책임 더 많아질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7.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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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금융보안 전 영역에 걸쳐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보안원의 역할과 책임이 더 커질것이라며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7일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IT신기술로부터 금융서비스가 파생되는 '테크핀' 시대가 도래하면서 금융보안원도 향후 수 십년 미래를 결정 짓는 매우 중요한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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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보안 침해 피해 방지를 위해 피싱 탐지기법을 고도화하고 이상금융거래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면서 금융사고 피해 예방에 나섰다.

피싱사이트 탐지 건수는 올해 1분기 983건에서 2분기에는 3706건으로 무려 4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 예방 추정금액도 같은 기간 54억 원에서 202억 원으로 예방 방지 실적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금융거래정보 공유 실적도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38건, 피해예방 금액은 약 21억 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보안가이드를 개정해 생체인증 확산과 모바일 간편결제 증가 등 모바일 금융거래 환경 변화를 반영했고 서비스 설계부터 운영까지 생명주기별로 금융회사가 준수해야할 보안관리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의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금융보안이 결국 거버넌스가 가장 중요한 만큼 취임 후 가장 먼저 금융회사 CEO와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직접 만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금융보안원 자체적으로는 금융보안 최고책임자 과정 운영 및 금융보안자문위원회를 운영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 하반기 역점 추진 사업으로 ▲금융산업 디지털 혁신 및 정책 지원 ▲금융권 정보보호 수준 강화 ▲금융보안원 중기발전계획 수립 및 도약기반 마련 ▲사회공헌 강화 등을 꼽았다.

정책지원에 대해서는 개별회사 오픈 API에 대한 보안지원을 확대하고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확충하고 테스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금융권 공동 금융보안 레그테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금융회사들의 보안규제 준수 부담을 완화시킬 예정이다.

금융권 정보보호 수준 강화를 위해서는 디도스 공격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일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정보공유 시스템 자동차를 구축 및 시범 테스트를 실시한다.

금융보안원 내부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원이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금융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중기발전계획을 계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원장은 "금융보안원의 존재가치는 결국 금융산업의 신뢰와 발전을 도모하는 것인 만큼 시장의 수요 충족과 금융보안 정책 지원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발전방향과 전략과제 도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답했다. 

김 원장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수많은 역할과 기능에 따라 시장에서 금융보안원을 부르는 이름은 10여 개에 이를 정도"라며 "앞으로도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금융보안원이 금융 산업의 신뢰 보호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필수 인프라 제공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립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주고 성원해달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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