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시승기] 세월을 거꾸로 가는 르노삼성 SM5, 동급 '가성비' 甲
상태바
[시승기] 세월을 거꾸로 가는 르노삼성 SM5, 동급 '가성비' 甲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7.19 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98년 데뷔해 20여년 간 국산차 시장에서 스테디셀러 모델로 자리잡은 르노삼성의 SM5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표현을 떠올리게 한다. 탄탄한 기본기와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지난해 말부터는 ‘판매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page1.jpg
르노삼성 SM5는 SM6 등장 이후 한때 ’단종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126.6% 증가한 5127대로 집계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르노삼성 SM5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2018년 형 SM5 클래식 모델을 시승하며 살펴봤다.

◆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디자인·편의사양 완비

우선 시승차인 2018년형 SM5 클래식 2.0 가솔린 모델의 첫 인상은 세월의 흔적이 무색하다. 2010년 3세대 모델 이후 파워트레인 개선은 없었지만 디자인을 가다듬어 현대적인 감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page2.jpg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과 고급 가죽시트는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하고 실내의 경우 앞좌석 파워·통풍시트와 전자식 룸미러(ECM),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ETCS)와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을 탑재해 운전의 편의를 더했다.

블랙 컬러 시트와 필요한 것만 갖춰진 심플한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휠은 전반적으로 고급스럽지만 편안한 패밀리 중형 세단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크루즈 컨트롤, 후방 경보장치, 오토 클로징, LED 주간 주행등, 블루투스 기능 등도 기본 적용됐다. 르노삼성 측은 “사양만 놓고 봤을 때 SM5를 구매하면 동급 중형 세단과 비교해 최대 300만 원 가량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page3.jpg
◆ 기본기 충실한 주행감각...중형 세단 미덕 챙겨


주행 성능도 준수하다. 2.0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141마력의 최고출력과 19.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무단변속기(CVT)와 조화를 이뤄 살짝 더디지만 부드럽게 출발하고 고속 주행에서도 높은 기본기를 뽐낸다.

주행 중 소음이나 풍절음도 적당해 중형 세단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인 정숙성을 갖췄다. 연비는 공인복합 기준 12.6km/ℓ로 무난하다. 정속 주행 시 15km/ℓ 이상의 연비를 보인다.

page4.jpg
SM5의 강점은 역시 높은 가성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르노삼성이 2018년형 SM5를 출시하며 내건 구호가 “10년 전 가격 그대로”다.

가격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준수한 성능과 편의 사양을 갖춤으로써 실속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2018년형 SM5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2195만 원이다. LPG 택시는 고급형 트림 1835만 원, 최고급형 트림 2020만 원으로 현재와 동일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