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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고혈압치료제 원료 '발사르탄' 수입 13개 업체 안전성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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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고혈압치료제 원료 '발사르탄' 수입 13개 업체 안전성 검사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8.07.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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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혈압치료제 원료 ‘발사르탄’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확대한다.

중국 제지앙화하이가 제조한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화하이가 아닌 다른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발사르탄에서도 NDMA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약품의 안전성을 명확히 점검하기 위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발사르탄을 수입하는 국내 업체 13곳에 안전성 검사 결과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식약처는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예방 차원의 조치라는 입장이다.

NDMA가 발사르탄의 제조공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 것도 식약처의 안전성 검사 확대 조치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화하이의 NDMA는 원료의약품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특정 용매와 만나 NDMA라는 불순물이 생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른 업체에서도 화하이와 비슷한 공정으로 발사르탄을 제조했을 경우 NDMA가 생성됐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재 식약처는 화하이의 발사르탄이 사용된 고혈압 치료제 115개 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안전성 검사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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