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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T, ‘네트워크 블록체인’ 공개...“플랫폼 결합해 실생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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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T, ‘네트워크 블록체인’ 공개...“플랫폼 결합해 실생활 혁신”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8.07.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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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한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광화문 KT빌딩에서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 설명회를 열어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공개하며 2022년까지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1조 원 규모로 성장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KT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5G 등 인프라에 유무선 네트워크에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모든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의 신뢰성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처리속도 등 강점을 합쳐 초고속, 대용량,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 KT 블록체인의 성능은 2500 TPS이지만 올해 말까지 1만 TPS를 구현하고, 2019년 말까지 10만 TPS를 달성할 예정이다. 기존의 수직적 블록 검증 방식에서 벗어나 동시다발적으로 검증 가능한 병렬 방식을 사용하는 차별화된 알고리즘을 KT 네트워크와 결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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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인터넷 서비스에도 적용해 IP가 아닌 고유 ID기반의 네트워킹을 통해 연결과 동시에 바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 IP 네트워크는 주소를 알면 해킹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그 위에 ID를 얹어(오버레이) 인증을 받은 사람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킹과 개인정보 도용, DDos(분산서비스공격)와 같은 공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KT는 유무선 인프라,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그리고 5대 플랫폼 사업 영역(미디어, 에너지, 금융,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민 삶 변화를 위해 KT는 블록체인을 공공, 정책참여, 건강 등의 분야에 적용한다. 먼저 KT는 해킹 및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소비를 살려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음성적 유통 등을 근절해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김포시와 KT엠하우스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발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들에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블록체인을 차세대 기술인 빅데이터, 로밍, AI 등에도 접목하여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KT 블록체인을 로밍에 적용하면 통신사간 로밍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통신사간 교환하는 사용내역 데이터를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으로 각각 자동으로 검증·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오류가 없다면 실시간 정산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록체인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에 적용해 보안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 김형욱 실장은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KT는 블록체인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국가 산업발전과 국민생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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