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KB금융, 상반기 수수료이익 역대 최고치...KB증권, 성장세 주도
상태바
KB금융, 상반기 수수료이익 역대 최고치...KB증권, 성장세 주도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8.07.30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금융(회장 윤종규)이 증권과 카드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수수료 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을 가장 많이 거둔 곳은 은행이지만 증권과 카드 부문에서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KB금융의 수수료이익은 1조22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1억 원보다 18.8% 증가했다.

KB금융그룹 올 상반기 수수료.png
▲ 자료: KB금융


은행은 657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수수료이익을 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60억 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증권은 3640억 원의 수수료이익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0억 원(34.3%)이나 늘어났다.

카드는 370억 원을 늘려 증가율이 45.7%에 달했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수수료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40억 원이 늘어났는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930억 원이 증권 부문에서 늘어난 것이다.

증권부문 대부분이 증권업수입수수료인데 올 상반기 31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2%나 급증했다. 증권대행수수료도 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9% 늘었다.

KB금융은 지난 2016년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지난해 초 통합 KB증권을 출범했다. 이후 은행과 증권의 시너지 모으기에 집중하며 증권업수입수수료가 급증했다. 은행과 증권 계좌를 개설해 고객이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투자와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편의성을 높였다.

복합점포 역시 증권 수수료 확대에 일조했다. KB금융은 현재 은행과 증권, 보험 부문을 결합한  WM복합점포를 52개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은 이 WM복합점포를 통해 세무, 부동산 전문가 컨설팅 팀의 원스톱 서비스 지원으로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 증권 간의 시너지효과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증권부문 수수료가 증가추세"라며 "은행, 증권 시너지 확대를 위해 향후에도 복합점포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