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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고 BMW 520d 등 42개 차종 10만6317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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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사고 BMW 520d 등 42개 차종 10만6317대 리콜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7.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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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BMW코리아가 판매한 BMW 520d 차종 등 10만 6천여대에서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리콜 대상차량은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이다.

BMW는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이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의 결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되면서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GR은 디젤자동차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배기가스의 일부를 흡기다기관으로 재순환 시키는 장치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520d 차량 등에 대해 이달 16일 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한바 있다. 현재 화재원인 등에 대한 결함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안전과 신속한 불안해소를 위해 제작사와 조기 리콜을 적극 협의해 왔으며, BMW는지난 25일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

BMW가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서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해당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진단장비가 확보된 ‘코오롱 성산’ 등 4개 서비스센터에서 우선 실시하고 31일부터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진단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BMW 해당차량의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리콜계획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에 대해 보완을 명령하는 한편,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면서 “자발적 리콜의 신속한 시행과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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