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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T,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 관리 시스템 공개...“드론 띄워 열화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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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T,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 관리 시스템 공개...“드론 띄워 열화상 촬영”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8.07.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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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를 유지‧보수‧관리할 수 있는 ‘GiGA energy Gen-태양광 O&M(Operation&Management)’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27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KT구로지사에서 ‘태양광 O&M’ 서비스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7월 초 서비스를 개시한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태양광 전력생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드론에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해 태양광 패널이 과열되거나 균열이 가지 않았는지 검사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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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SE신재생사업담당 문성욱 상무가 KT 태양광 O&M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발표를 담당한 KT SE신재생사업담당 문성욱 상무는 “신재생 에너지 비중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소규모 사업자가 많아 유지‧보수‧관리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며 “특히 태양광 발전사업은 20년 이상 장기 운영이 필요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는 약 3만 개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구축돼 있지만 약 98% 가까이가 1MW 미만 소규모 사업자다. 대부분 태양광 패널 설치업체에서 운영, 유지보수 등을 함께 실시하고 있지만 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이다.

설비가 고장나는 등 장애가 발생하거나 모듈 오염 등 발전효육이 하락했을 때 보수가 하루 늦어진다면 그만큼 불이익이 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대응할 만한 인력과 시간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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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네트워크부문 전원관리팀 이희관 팀장이 태양광 발전 시설 유지보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는 중소형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장비고장이나 이물질 등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대처하기 어렵고, 최적의 발전 효율을 유지하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태양광 O&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O&M 서비스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MEG(Micro Energy Grid)’ 센터 전문인력들이 태양광 시설의 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어플 등을 통해 소비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이상이 생겨도 KT의 전국 6개 본부(강북, 강남, 부산, 호남, 대구, 충청)의 풍부한 현장인력이 긴급 출동이 가능하다.

정확한 일사량 측정으로 발전량을 예측할 수 있다. 전국 54개 관측소에서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거의 전국을 커버하는 KT 일사량MAP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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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KT구로지사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 시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KT-MEG의 인공지능 분석엔진 ‘e-Brain’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전량 예측이나 성과 리포트 등 운영비용 절감 및 수익성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드론 열화상 촬영이나 지능형 CCTV를 연계해 정확한 장애 발생 지점과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성욱 상무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매출 수준은 미미하지만 중소 EPC사와 기존 발전소 보유 고객을 시작으로 개별 사업자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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