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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가격 개소세 인하로 최대 400만 원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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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가격 개소세 인하로 최대 400만 원까지 '뚝'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8.07.3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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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연말까지 승용차와 이륜차, 캠핑용 차량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을 밝히면서  완성차 주요 차종의 가격이 대폭 할인된다. 차량의 구매 가격이 최대 400만 원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각 자동차 제조사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더해 추가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해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소비자가격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개소세 5%와 교육세(개소세의 30%) 1.5%, 부가세(개소세+교육세의 10%) 0.65%가 포함돼있다. 이번 정부 발표로 개소세가 5%에서 3.5%로 줄어들면 교육세는 1.05%로, 부가세는 0.46%로 각각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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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대·기아차의 경우 개소세 인하에 따라 차종별로 현대차 21만∼87만 원, 제네시스 69만∼288만 원, 기아차 29만∼171만 원 가격을 낮춘다.

현대·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분에 더해 내수 소비 활성화 위한 고객 지원 특별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추가적인 할인 혜택은 승용 및 RV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까지 대부분 포함된다.

현대차는 엑센트, 아반떼, i30, 쏘나타, 쏘나타 HEV, 투싼 등에, 기아차는 K3, K5, K7, 스포티지, 쏘렌토, K5 HEV, K7 HEV 모델들에 20만 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이와 별도로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노후차 교체 특별지원’도 마련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소비 진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번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이번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최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통해 최대 72만 원의 가격인하가 적용된다. 한국지엠은 주력 차종인 말리부 60만 원, 트랙스 최대 47만 원, 이쿼녹스 최대 55만 원을 각각 인하된다. 여기에 더해 7월 한 달간 올 뉴 말리부의 판매가격을 트림별로 최대 100만 원 인하한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이 최대 82만 원, 티볼리 46만 원, 코란도 C는 51만 원 저렴해진다. 렉스턴 스포츠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법규상 각각 화물차와 승합차로 분류돼 개소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쌍용차는 개소세 인하 조치에 이어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노후차량 대상 특별구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7년 이상 경과된 모든 노후차 보유고객이 8월말까지 티볼리 아머나 티볼리 에어, 코란도 C를 구입하면 30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쌍용차는 해당 프로그램과 별도로 5년 이상 경과된 모델(RV 포함) 보유고객이 G4 렉스턴 구매 시 50만 원, 10년 이상 경과된 RV 보유고객은 80만 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르노삼성의 경우 SM6 45만~60만 원, SM7 63만 ~71만 원, SM5(단일 트림) 40만 원, SM3 26만~37만 원, QM6 45만~64만 원, QM3 40만~47만 원, 클리오 36만~42만 원의 가격 인하가 이뤄진다. 다만 르노삼성은 개별소비세 인하에 더해지는 할인지원 프로모션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 업체들도 개소세 인하에 따른 모델별 소비자가격 변경 내용을 반영한다.

벤츠는 S클래스가 최대 320만 원 인하되며, E클래스가 200만 원, CLA가 90만 원 할인된다. BMW는 M5가 180만 원, 7시리즈와 5시리즈가 각각 140만 원 가격 인하된다.

재규어랜드로버도 19일 등록 기준으로 전 모델의 가격을 조정했다. 이로써 모델 별로 최소 6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가격이 낮아졌다.

이밖에도 토요타·렉서스는 LC 500h가 240만 원, 시에나와 ES 350가 각각 최대 80만 원 할인된다. 혼다는 주력 모델인 어코드가 70만 원, 오딧세이와 파일럿이 80만 원까지 인하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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