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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 온갖 고장으로 운행 못해도 보상 없어..."빨리 고쳐줄께"뿐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8년 08월 02일 목요일 +더보기
타타대우상용차(대표 김관규)가 판매한 상용차 모델에서 잇따라 결함이 발생해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문제가 발생해도 원인을 찾지 못하거나 제때 수리를 받지 못하고 있어 정비 기술력이 판매를 못 따라간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강동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지난 2016년 8000만 원대의 타타대우 25톤 프리마 모델을 구매했다. 김 씨는 최근 차량에서 5~6가지 고장이 순차적으로 발생하면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씨는 “최근에 부산에서 차를 운행하던 중 ‘빵’하고 큰소리가 나서 타이어가 터졌나 했다”면서 “하지만 알고 보니 차량의 3축 단지가 터진 상태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김 씨는 차량 수리를 위해 일을 하지 못한 상태로 부산에서 하루를 있어야 했다고.

이후에도 김 씨의 차량에서는 요소수 통에서 게이지 이상으로 부품 교환을 해야 했고 계기판의 온도 게이지에서도 이상이 발견돼 관련 부품을 교체했다.

고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연이어 파워 오일 관련 부품에 구멍이 났으며 라지에이터에서 부동액이 새고 차량에 각종 경고등과 경고음 울리면서 수차례 서비스센터를 찾아야 했다.

김 씨는 “2년도 안 된 차량에서 잇따라 고장이 발생한 것도 모자라 서비스센터에서는 제대로 된 정비도 못 받고 있다”면서 “수리 후에도 동일한 증상이 반복되는가 하면 아예 원인을 못 찾아 그냥 타고 다니라는 답변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여태까지 차량 고장으로 일을 못해서 경제적인 손해와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면서 “여러 잔 고장들과 거기에 대응하는 서비스 수준이 너무 낮아 생각 같아선 차를 부수고 싶은 심정”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 씨의 사례처럼 잦은 고장과 정비 지연으로 손해를 입어도 업체로부터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다. 타타대우는 고장 수리 등으로 인한 운휴 차량 보상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타타대우 관계자는 “별도의 휴차료 보상 정책을 운영 중이지는 않다”면서 “차량 수리 입고 시간을 최소화하고 그를 통해 소비자의 손해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낮은 정비 기술력에 대한 지적에는 “차량의 전자장비화와 더불어 운전자들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진 것도 소비자 불만이 늘어난 요인 중 하나로 추측된다”면서 “정비 만족 향상을 위해 70여개의 정비 협력점에 본사의 정비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군산 공장에 별도의 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제품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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