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이 발행어음 일부 장기물에 대해 수익률을 소폭 인상했다.
지난 3월 초 90일 이하 단기물에 대해 연 1.55%로 인상 시킨 후 5개월 만으로 경쟁사인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을 염두한 인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일 신규 입금분부터 181~270일물 기준 수익률을 종전 연 2.0%에서 연 2.1%로 0.1% 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수익률은 연 1.55%(수시물~90일물), 연 1.6%(91~180일물), 연 2.1%(181~364일물), 연 2.3%(365일물)까지 4개 구간으로 나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이 181~270일물에 대해 수익률을 소폭 인상하면서 현재 발행어음업 사업자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수익률은 기간별로 차이가 없어지게 됐다.
지난 달부터 발행어음을 판매하기 시작한 NH투자증권은 발행어음 CMA 외에도 특별상품으로 적립형 발행어음도 365일 기준 연 2.5%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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