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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무 불편하다면?...어르신 전용상담 창구 편리해요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8년 10월 12일 금요일 +더보기

일반 은행창구에서 업무를 보는 것이 힘든 어르신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어르신 전용 창구'다. 많은 은행들이 각 지점에 어르신 전용 창구를 만들어 운영 중이지만 정작 혜택을 봐야 할 노인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개 국내은행이 총 4925개 지점에 ‘어르신 전용상담(거래)창구’를 운영 중이다. 이중 농협, 한국씨티, 대구, 광주, 전북은행 등 5개 은행은 총 226개 전담(특성화)지점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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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에 설치된 어르신 전담창구에서 상담 중인 모습.

일반적으로 어르신은 65세 이상 노인들이 해당한다. 일반 은행창구에 불편을 느끼는 노인의 경우 거래은행에 문의해 어르신 전용 금융상담창구가 개설된 은행점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전용상담창구에서 상담받고 싶다는 의사를 직원에게 전달하면 전문상담직원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영업점 전문상담직원의 설명이 잘 이해되지 않을 때에는 가족에게 전화하여 직원의 설명내용을 들려주고, 가족의 도움을 받아 투자여부 결정도 가능하다.

각 은행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게 운영 중이고 주로 안쪽에 위치한 VIP실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다. 

KB국민은행은 '고령‧장애인 금융소비자 전담창구'를 운영 중이다. 평소에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일반 고객을 응대하다가 어르신들이 방문하면 그분들 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담당 직원이 바쁠 경우 VIP팀장이 노인 투자고객을 응대하기도 한다.

신한은행은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마음 맞춤 창구'라는 이름의 전용 창구를 운영 중이다. 일반 예금 창구는 서서 업무를 보는 경우가 있지만 이 창구에는 앉는 좌석이 설치돼 있다.

NH농협은행은  '올백(ALL100) 플랜' 라운지에서 어르신을 응대한다. 올백플랜은 농협은행 은퇴설계 특화 상담창구지만 일반 업무도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어르신 전용 창구'를 운영하며 숙련된 담당자가 어르신 업무에 대응한다.

KEB하나은행은 '행복동행금융창구'를 이용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7년 고령자 전용 서비스 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보호본부내 전담 부서를 설치해 고령 고객에 대한 정책을 마련했다. 영업점에는 오랜 경험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우수 인재를 전담 인력으로 배치해 어르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무래도 노인들이 처음 은행을 방문했을 때 안내를 해주는 사람이 청원경찰이기 때문에 이들의 안내가 중요하다. 청원경찰에 노인전용 창구에서 상담받고 싶다는 사실을 정확히 밝히는 것이 좋다.

각 은행 지점마다 노인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어도 이들이 노인들 올때까지 대기하고 있지 않고 다른 일반 은행업무를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간단한 업무보다는 은퇴자산 등 '실버머니'에만 어르신 전용창구를 활용하려는 은행들이 많다는 점은 서비스 한계로도 지적된다. 

그래도 노인이 오면 우선적으로 일을 처리해 주는 것은 공통사항이다. 노인 전용창구를 운영하는 지점은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노인들의 발걸음을 이끌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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