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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AI비서, 뉴빅스비vs.구글어시스턴트vs.시리...어떻게 다를까?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2018년 08월 21일 화요일 +더보기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가 갤럭시노트9 출시와 함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뉴빅스비(New Bixby)’ 서비스 개시를 예고하며 구글 ‘구글어시스턴트’나 애플 ‘시리’와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뉴빅스비나 구글어시스턴트, 시리 등은 각 사 별 특징에 따라 사용 범위나 접근성 등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 만큼 자신에 맞는 서비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전자의 뉴빅스비, TV·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제품 원격조정·제어에 타깃

삼성전자는 자사가 판매하는 모든 가전제품에 뉴빅스비를 탑재, 가정용 사물인터넷(Home IoT) 제어 시스템으로 인공지능 비서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나 구글과 달리 ‘종합 가전 제조사’라는 자사의 강점을 살려 뉴빅스비로 세탁기의 작동 시간이나 세제투입량 지시, 냉장고 내부 음식물 보관 상황 체크 등을 가능케 하고 있다.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서비스로 뉴빅스비를 내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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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빅스비가 탑재된 삼성전자 냉장고 '패밀리허브'

각 기기에 내장된 뉴빅스비는 와이파이와 통신사 무선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연동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뉴빅스비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올 11월 외부 개발자들에게 개방하는 등 가전제품 제어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전략그룹 상무는 “플랫폼을 가져보는 나라가 되는 게 꿈이며 빅스비가 글로벌 플랫폼이 되는 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구글어시스턴트, 스마트폰·차량 사용자들 접근 쉬운 AI비서

삼성전자 이외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거나 ‘안드로이드오토’를 이용 중이라면 구글의 ‘구글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다.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소니, 샤프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기본 탑재된 구글어시스턴트를 자사 스마트폰의 대표적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서비스를 개시한 스마트폰 연동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드로이드오토에서도 구글어시스턴트가 주요 작동 제어 수단으로 사용되며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구글은 최근 차기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파이(9.0)’에 인공지능 기술을 대폭 탑재하고 구형 운영체제를 쓰는 오래된 스마트폰에도 구글어시스턴트를 탑재하는 등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가장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한 인공지능 비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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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비스를 개시한 구글 '안드로이드오토'. 운전자는 스티어링휠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구글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내비게이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 시리, 애플 유저들의 유일한 선택지..."기술 향상 필요" 지적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의 전자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라면 ‘시리’가 사실상 유일한 인공지능 비서다. 애플은 2011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인공지능 비서 시리를 자사 제품의 전용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로 활용하고 있다.

시리는 오래된 만큼 기술적 성숙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아이폰 이외의 다른 스마트폰에서 활용이 불가능하다. 국내의 경우 뉴빅스비나 구글어시스턴트와 달리 시리를 사용해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한적이며 음성인식 기술 또한 기본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도 잇따른다.

애플은 이 같은 정체 상항을 극복하고자 최근 자사 내 인공지능(AI) 부문 조직개편을 단행, 시리와 머신러닝 팀을 통합하는 등 시리의 기술력 향상에 골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자사 제품만의 특징으로 인공지능 비서 시리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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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시리'는 가장 오래된 스마트폰 인공지능 비서지만 최근 다른 서비스의 약진에 힘입어 기술 향상 압박을 받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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