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올해 상반기 금감원 민원 전 업권 늘었다... 분쟁 민원은 오히려 줄어
상태바
올해 상반기 금감원 민원 전 업권 늘었다... 분쟁 민원은 오히려 줄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8.1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이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 별로는 전 업권에서 민원이 모두 늘었는데 P2P나 암보험 등 집단성 민원이 다수 발생한 것에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4만37건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특히 은행 등 모든 업권에서 민원이 늘엇는데 집단성 민원이 급증하면서 전체 민원건수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P2P업체 투자원리금 미상환 민원만 1179건에 달했고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암보험금 지급 요청 관련 민원도 1000여 건 이상 몰렸다.

민윈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업권은 손해보험이었다.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업 관련 민원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만4648건으로 집계됐는데 약관 미전달 등 계약의 성립.해지와 고지·통지의무 위반 유형 민원이 소폭 증가했다.

생보업권도 민원건수가 같은 기간 3.4% 증가한 9713건에 달했다. 특히 종신보험 불완전판매(1874건)와 요양병원 입원치료 관련 암보험금 지급 요청(1013건) 등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전년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권은 금융투자업권이었다.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업권 민원이 전년 대비 34.4% 증가한 1732건에 달했는데 삼성증권 공매도 등 주식매매 및 펀드 상품설명 불충분 등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 민원도 같은 기간 18.3% 증가한 9336건을 기록했는데 P2P 업체 투자원리금 미상환 관련 민원이 같은 기간 17건에서 1179건으로 급증했고 대출금리 조정 요청 민원도 증가하면서 전체 비은행 민원 건수를 늘렸다.

한편 금감원 내부 민원 프로세스도 작년에 비해 상당히 빨라졌다. 민원 처리건수는 올해 상반기 3만7356건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민원 처리기간은 같은 기간 16.6일에서 13.1일로 3.5일이 단축됐다. 세부적으로는 분쟁 민원 처리는 19.2일로 6일 줄었고 일반 민원은 11.1일로 1.1일 감소했다.

민원 수용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37.9%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9% 포인트 상승했는데 분쟁민원 수용률은 49.3%, 일반민원 수용률은 33.6%를 기록했다. 업권 별 수용률에서는 보험(39.4%), 은행 및 비은행(37.2%), 금융투자(19.1%) 순이었다.

금감원은 대출금리 비교공시를 강화하고 '파인'을 통한 금융상품 거래단계별 핵심정보 제공을 추진하는 한편 유사피해 방지를 위해 장기적으로 민원인이 동의하는 경우 민원내용, 처리결과 등 민원정보 공개범위를 확대하고 공개주기도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