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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재발행 수수료’ 여행사마다 제각각...참좋은여행사 등 최고 3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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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재발행 수수료’ 여행사마다 제각각...참좋은여행사 등 최고 3배 비싸
  • 한태임 기자 tae@csnews.co.kr
  • 승인 2018.08.22 07:0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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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사들의 항공권 ‘재발행 수수료’가 명확한 기준 없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노랑풍선, 롯데제이티비, 한진관광은 1만 원을 부과하는 반면 참좋은여행, 여행박사, 온라인투어는 3만 원을 부과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취소 수수료’는 1만 원으로 통일됐지만 유독 ‘재발행 수수료’에 대한 개선만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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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경우 ‘여행사 수수료’가 별도 부과된다. 발권대행수수료, 취소대행수수료, 재발행수수료 3개 항목으로 나눠볼 수 있다.

‘발권대행수수료’는 항공권 예약, 상담, 발권대행업무에 따른 수수료다. 국내여행사 대부분이 1만 원을 부과하고 있다.

‘취소대행수수료’는 발권 후 취소 및 환불업무 처리에 따른 수수료다. 2017년 1월 1일부터 국내여행사의 취소 수수료는 1만 원으로 통일됐다. 기존 3만 원이던 취소 수수료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접 나서 불공정 약관을 수정했다.

문제는 ‘재발행 수수료’다. 발권 후 날짜 변경, 예약 변경, 영문 변경 시 부과되는 수수료인데 여행사별로 1만원부터 3만원까지 제각각이다.

현재(8월 17일 기준)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노랑풍선, 롯데제이티비, 한진관광은 1만 원의 재발행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반면 참좋은여행, 여행박사, 온라인투어는 3만 원을 부과한다. 투어2000 여행사는 이름변경 수수료 2만 원, 날짜변경 수수료 3만 원을 차등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재발행 수수료를 3만 원으로 책정한 이유가 분명치 않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발권 수수료를 아예 안받는 대신 재발행 수수료를 3만 원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 역시 “여행사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다”고만 답변했다.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는 ‘재발행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정을 취소하는 것도 아니고 항공편을 바꾸는 것도 아닌데 이름 철자 하나 변경하는 걸로 여행사에 3만 원을 내야한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토로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재발행 수수료를 검토할 계획은 없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불만이 제기될 경우 개입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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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바꿔라 2018-10-06 11:31:33
여행갔다가 가분잡치게 만드는 여행사참 그지같은 여행사. 다신 거래하고싶지 않은 여행사

참나쁜여행사 2018-09-11 19:07:48
참안좋은여행사 서유럽패키지 비추

Uu 2018-08-31 09:22:16
같은 상품도 가격이 50만원이나 차이나고 한달전까지 예약무료취소인데 안해주려고하고 참안좋은여행사 아닌가요

asdlpo 2018-08-27 12:30:46
참나쁜여행사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