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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으로 110세까지 보장...종합보험으로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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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으로 110세까지 보장...종합보험으로 진화 중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10.25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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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수 년전부터 신규 및 장기고객 모집을 위해 '어린이보험'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어린이보험이지만 태아부터 100세까지 보장되는 것은 물론 성장기 유아 및 청소년이 해당 연령대에 걸리기 쉬운 질병을 보장하는 맞춤형 특약이 있어 성장기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데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보험사들의 입장이다.

◆ 어린이보험이지만 성인까지 보장...사실상 '어른이 보험'

최근 출시된 어린이보험은 가입 주 연령대가 어린이이지만 가입 대상이 최대 만 30세까지 보장돼 사실상 '어른 보험'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나이로 가입하더라도 어른 보험으로 자동전환돼 사실상 전 연령대를 보장하고 있다.

올해 4월 가입가능 연령을 30세까지 늘려 흥행 효과를 보고 있는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 '아이러브 건강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성장기때 꼭 필요한 보장은 30세 만기형으로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고 100세까지 보장이 필요한 3대질병(심장, 뇌, 암) 진단비는 미래보장가입제도를 통해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입자의 출생부터 100세까지 상해, 질병, 의료비 등을 보장하고 일정 시점 이후에는 환급금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자금을 활동할 수 있다. 다른 보험 상품을 추가로 가입하지 않고도 자녀의 치아 및 시력보장을 위한 치료비도 보장되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 'KB The 드림아이좋은자녀보험'도 주목할 만하다. 이 상품은 만기시 별도 심사없이 성인형 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고 최대 110세까지 보장해 사실상 종합보험 성격을 띠고 있다.

자녀보험(1종) 만기 후 성인계약(2종) 전환 시 기존 가입했던 보장금액 그대로 적용해 별도의 가입 전 심사절차 없이 자동 갱신이 가능하다.

또한 기본적인 실손의료비 보장은 물론 질병, 상해, 자녀배상책임 등 종합보장이 가능한데 집중 보장이 필요한 20~30세 이후에는 성인에게 꼭 필요한 25개 담보 중심으로 최대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효율성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치료비 부담 큰 중증질환도, 성장기 걸리기 질병까지 맞춤형 보장

어린이보험의 강자인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은 치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은 다발성 소아암과 중증 화상 및 부식, 4대 장애(시각,청각,언어, 지체 장애), 양성뇌종양, 심장관련소아특정질병, 장기이식수술, 중증세균성수막염, 인슐린의존당뇨병 등 어린이 CI를 보장한다.

여기에 입원급여금, 자녀배상책임, 폭력피해, 유괴사고, 시력교정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들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고액보장과 높은 환급률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아 담보도 강화했는데 외상이나 충치로 인해 영구치를 발치한 경우에는 치아당 10만 원을 지급하고 이 외에 유치보존치료, 영구치보존치료, 영구치보철치료 등을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보험기간은 초·중·고교의 입학·졸업시점에 맞춰진 10·20세 만기는 물론 30세 만기까지 마련돼 대학졸업 및 사회생활 시작 시점까지 즉, 실질적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는 시점까지 보장이 가능하며 만기시 80·90·100세 보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의 '(무) 내MOM같은 어린이보험'은 어린이들의 성장기에 발병 확률이 높은 질병 위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집먼지와 진드기로 유발되는 '중증아토피'는 물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도 진단비를 보장하고 2차 성징이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진정성조숙증진단비도 1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 외에도 태아의 경우 선천이상입원 일당(1일 이상)과 어린이 심장시술비, 시청각질환수술비 등 150개 담보를 보장해 태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기에 노출되기 쉬운 질병을 보장하고 출산연령이 높아진데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태반조기박리진단비와 여성산과관련자궁적출수술비도 보장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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