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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한양수자인 싱크대 하자보수 2년 넘게 미뤄 입주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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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한양수자인 싱크대 하자보수 2년 넘게 미뤄 입주민 분통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8.09.11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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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시설하자 보수를 2년 넘게 미뤄 입주민의 공분을 샀다. 입주민은 싱크대 하단 합판이 갈라진 것은 금방 수리 가능할텐데 지연시키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건설사는 협력사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은 등의 문제로 지연됐다며 9월 말까지 하자보수를 완료하겠다고 답했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소재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아파트에 사는 임 모(남)씨는 입주 1년 만에 발생한 싱크대 하단 갈라짐 하자보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주한양수자인리버팰리스아파트는 지난 2015년 10월 준공됐다. 준공 직후 입주한 임 씨는 입주 1년이 채 안된 2016년 중순경 싱크대 합판이 갈라지는 문제를 발견하고 관리사무소 측에 하자보수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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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씨는 2016년 중순에 싱크대 하단 합판 갈라짐 현상에 대해 하자보수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런데 하자보수는 2년이 넘은 2018년 9월 현재까지 처리되지 않고 있다.

임 씨는 “관리사무소 측은 곧 하자보수 해주겠다는 말뿐 몇 번이나 약속한 기한을 넘겼다”며 “처리가 어려운 중대 하자도 아닌 이런 사소한 문제를  두고 2년 넘게 시간을 끄는 이유를 당최 모르겠다”고 답답해 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 시설하자의 경우 입주 1년 내에 신청해야 한다. 임 씨는 1년 안에 하자를 발견해 2016년 중순 확실히 접수했음에도 관리사무소 측이 보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건설사인 한양 측은 주방 시설을 시공한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양 관계자는 "하자 접수건의 경우 일괄적으로 정리해 협력사에 처리를 요청하는 등의 프로세스가 있는데 협력사 쪽으로 지속 요청했지만 하자보수를 위한 고용인의 잦은 퇴직이나 상호 커뮤니케이션 문제, 입주자와 연락이 엇갈리는 등의 다양한 사유로 처리가 지연된 것 같다"며 "현장 99%의 하자관계 민원은 대부분 처리됐으며 사안 또한 빠르게 처리하도록 협력사 등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사는 이 같은 하자 미처리 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사에 알려 빠르게 입주자 불편을 해소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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