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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자체 펀드판매 개시로 미래에셋대우 복합점포, 향후 전략은?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2018년 09월 11일 화요일 +더보기

지난 3일부터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가 전국 222곳 총괄우체국을 통해 펀드 판매를 시작하면서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와 함께 추진하던 복합점포전략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16년 11월 시장공모를 통해 우체국 복합점포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지난해 수도권 일대 2곳의 복합점포를 출점했다.

양측은 현재 추가 출점 지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복합점포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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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펀드 판매 개시 기념 오프닝 행사에서 우체국 금융모델 배우 황정민이 인공지능 로봇에게서 투자성향분석을 받고 이를 강성주 본부장(사진 왼쪽)이 설명해 주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고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3일부터 전국 총괄 우체국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우선 공모펀드 중 원금손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 그리고 운용자산 중 주식 비중이 30% 이하로 낮은 채권혼합형 펀드 상품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보수가 낮은 13개 상품을 판매 리스트에 올렸다.

펀드 판매 종류가 많지 않아 당장 금융투자업계에 미칠 파장은 크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우체국의 막강한 판매 네트워크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는 거점 우체국 성격의 총괄 우체국 222곳에서 시작하지만 이후 전국 각지에 분포한 관내 우체국 2433곳에서도 판매를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체국은 거점 지역 뿐만 아니라 농촌 및 도서지역에도 분포돼있어 향후 판매 가능 지점과 펀드 종류가 많아지면 기존 증권사 금융상품 판매에 미칠 파급력이 크다. 

미래에셋대우가 우체국과의 복합점포 전략을 추진했던 궁극적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체국의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와 두터운 고객층을 활용해 자사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전략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강력한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갖춘 자사 판매망과의 시너지도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해 2월과 12월 서울 중앙우체국과 성남분당우체국에 복합점포가 개설된 이후 추가 점포 출점은 멈춘 상황이다. 본래 지난해 복합점포 4곳을 개설하기로 했으나 2곳만 선보였고 올해는 신규 출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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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서울 중앙우체국내 미래에셋대우 금융복합점포 1호점이 설치됐다.

지난해 최초 출점 당시 서울 금천구와 경기도 서안양 지역이 추가 출점 대상으로 계획에 있었으나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출범하면서 인근에 점포가 생겨나면서 결국 나머지 2개 점포 출점 계획은 무산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양사는 최소 1곳의 복합점포 예상 출점지역에 대한 어느 정도 합의는 본 상황이고 추가적으로 입장차를 좁혀가면서 추가 출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금년 내 추가 출점은 미정인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금년 내 출점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현재 추가 출점에 대해 우정사업본부와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협의중"이라며 "우체국 펀드 판매에 대해서는 판매 상품이 제한적이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 역시 "미래에셋대우가 출점 희망지역을 제안하고 그 지역 내에서 복합점포 설치가 가능한 우체국을 선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입장차를 좁혀 나가는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복합점포 3·4호점은 연말께 입점 장소가 구체적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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