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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8101억.. 전년보다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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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8101억.. 전년보다 50% 증가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8.09.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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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8개 전업계 카드사들의 순이익은 81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70억원) 보다 50.9%(2731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카드론에 대한 대손충당금 일시 적립 효과를 고려할 경우 증가율은 11.3%로 낮아진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이런 내용이 담긴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카드 발급매수를 비롯해 카드구매 및 카드대출 이용액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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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상반기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 226만 매로 전년 동월 말(9749만매) 대비 4.9%(488만매)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1억 1148만 매로 전년 동월 말(1억 1015만매) 대비 1.2%(133만매) 늘었다.

신용·체크카드를 합친 이용액은 405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89조 9000억원) 대비 4%(15조 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가 323조 3000억 원, 체크카드가 82조 3000억 원이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합친 장단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2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조 7000억원) 대비 8.6%(4조 2000억원) 증가했다. 현금서비스는 3.4%(1조원) 늘어난 반면 카드론은 16.4%(3조 2000억원)가 올랐다.

금감원은 카드사 간 경쟁 심화 등으로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해 32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달비용 역시 918억 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1785억 원 감소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복수의 카드론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일시에 적립함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변동분만 반영한 데 기인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6월 말까지 카드사들의 총채권 연체율은 11.47%로 전년 동월말(1.46%)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드대출 연체율은 2.33%로 전년 동월말(2.34%)대비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대출의 취급 동향과 연체율 추이 등을 상시 점검하고 여전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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