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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환경부, 화학물질 관리 국제세미나 개최 "OECD 국가 간 정보교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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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환경부, 화학물질 관리 국제세미나 개최 "OECD 국가 간 정보교류 기대"
  • 한태임 기자 tae@csnews.co.kr
  • 승인 2018.09.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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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OECD가 공동 주최하는 '화학물질·제품 및 살생물제 관리를 위한 국제세미나'가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로얄호텔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화학물질 관련법 시행에 앞서 OECD 회원국들의 이행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세미나 첫째날에는 국내 화평법 및 화학제품안전법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해외제도의 운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유제철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생활화학제품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있지만 유해성, 오남용 등의 문제로 가습기 살균제 같은 가슴 아픈 사고도 발생했다. 각종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될 국내외 다양한 정책과 경험들이 국내 화학물질·제품 및 살생물제 관리 정책 수립·이행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OECD 국가 간의 소통과 협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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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세미나에는 OECD, 유럽화학물질청, 미국환경보호청 등 화학물질과 살생물제 관리를 담당하는 외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밥 디더릭(Bob Diderich) OECD 환경보건안전과장은 화학물질·살생물제 관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OECD의 정책이행 지원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밥 디더릭 과장은 "국가 간 정보를 교류해 OECD 공통 기준을 마련하면 단 한 번의 화학물질 시험만 거쳐도 되게 된다. 이런 경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굉장히 높은 수준의 인체 건강과 환경 보호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 벅(Nancy Beck) 미국 환경보호청 부실장은 자국의 독성화학물질 관리제도인 독성물질관리법, 농약과 살생물제의 사전등록제도인 미연방살충·살균·살서제법의 운영경험과 다양한 관리 비결을 공유했다.

잭 더 브루윈(Jack de Bruijn) 유럽 화학물질청 과장은 화학물질과 살생물제의 유해성·위해성 정보의 사전확보를 핵심으로 하는 유럽 화학물질등록·평가·승인 및 규제규정을 비롯, 살생물제관리제도의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향후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세미나 둘째날에는 화학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화학 산업계와 소비자의 소통·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국제세미나를 계기로 OECD 회원국과의 협력과 정책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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