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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퇴직연금 1년에 한 번이라도 관심 가져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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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퇴직연금 1년에 한 번이라도 관심 가져달라" 당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8.09.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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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쥐꼬리 수익률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퇴직연금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운용 참여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이 퇴직연금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가입자들이 꼭 알아야 할 5가지 핵심 주제를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하고 제도 내용을 Q&A 형식으로 소개한 퇴직연금 가이드북도 출간했다.

금감원은 우선 퇴직연금 운용은 확정급여(DC)형이 아니라면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운용주체가 소비자 자신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운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가입자 중에서 운용지시를 전혀 하지 않은 가입자가 90% 수준이었는데 DC형은 무려 91.4%에 달했다.

특히 운용상품의 만기 도래시 단순히 동일 상품으로 운용기간만 연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품변경 필요여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판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가입했더라도 상품특성과 수수료율 등을 비교·선택하면서 수익률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상품금리가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해 마이너스 수익률 효과를 낼 수 있어 상품 제시자인 금융회사에 금융회사별, 상품별, 기간별 금리수준 등을 묻고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금감원은 퇴직급여 수령은 중도해지 대신 연금으로 수령해야 유리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55세 이상이 되어 연금이 개시될 때 연금 형태로 받는 비율이 1.9%에 불과해 사실상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실정이다.

또한 이·퇴직 등을 사유로 퇴직급여를 지급받으면 중도 해지하기보다 은퇴시까지 잘 관리해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형태로 수령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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