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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내년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 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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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내년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 0.8% 감소"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8.10.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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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이 2019년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가 2018년에 비해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에 비하면 감소폭은 줄어든 것이나 3년 연속 보험료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 경우는 처음이다.

4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연구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에서 보험연구원 전용식 동향분석 실장은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실장은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이 3.8% 감소하는 반면 손해보험은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3년 연속 감소추세다. 손해보험 역시 증가세가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보험료 규모 전망.jpg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성장세가 둔화하는 공통원인은 저축성보험의 감소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전 실장은 분석했다. 저금리로 인한 최저보증이율 하락, IFRS17 등 회계제도와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판매수수료 체계개편, 세제혜택 축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인구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참고 추세로 2022년까지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올해에 비해 연평균 1.7%,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연평균 0.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법인세차감전이익은 2017년에 비해 생명보험은 57%(6조->3.4조원), 손해보험은 75%(5.7조->4.3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용식 실장은 인구고령화로 인한 수입보험료 감소와 수익성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수익성 관리 ▲보유계약 관리 ▲공적보장 확대에 대한 대응 등 내년도 경영 및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수익성 관리를 위해서는 비용관리와 효율적 자산배분 강화 및 장수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해약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보유계약 관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소비자 신뢰 제고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적보장 기능이 강화되는만큼 사적보장 축소에 준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과제로 4차 산업혁명과 공적보장제도 변화 등의 추세 극복 요인을 활용한 ▲성장성 ▲수익성 ▲소비자 신뢰 제고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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