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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Youth 레드존

헌 교복 반납하면 새 교복 절반값에 준다더니...재고 없다고 '땡'

한태임 기자 tae@csnews.co.kr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더보기

학생복 전문 브랜드 스쿨룩스가 진행한 '보상판매'가 실효성이 없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스쿨룩스는 업계 최초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특별 보상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스쿨룩스 매장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입던 교복이 작아졌거나 낡아진 헌 교복을 매장에 가져가면 새 교복을 최대 반값에 제공한다. 단 동일학교 동일복종을 기준으로 하며 제품 소진으로 인한 조기 품절 시 행사가 종료된다고 공지하고 있다.

프로모션 시작 당시 스쿨룩스 측은 "업계 최초로 진행하는 스쿨룩스 특별 보상판매는 성장기 학생들의 교복에 대한 고충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불가피한 상황으로 교복 재구매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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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쿨룩스가 진행하는 보상판매 프로모션.

그러나 실제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보상판매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울산 북구에 사는 김 모(여)씨는 1학년 때 구입한 교복이 작아져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됐다. 마침 스쿨룩스에서 특별 보상판매를 진행한다는 말을 듣고 근처의 스쿨룩스 매장을 찾았지만 "우리 매장은 진행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 의아했다고.

김 씨 외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스쿨룩스 블로그에 댓글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었다. 대리점에 요청을 해도 '재고'가 없다고 거부해 프로모션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한 소비자는 "근처 스쿨룩스 매장 두 곳에 문의했지만 재고가 없다며 다른 매장에서 찾아보라고 하더라. 이벤트를 시행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애초에 실천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소비자 역시 "당초 취지는 좋았지만 대리점에서 시행을 해야 진짜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공염불 이벤트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스쿨룩스 측은 '수량'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가 전국에 5000여 개가 있고 학교마다 다른 교복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의 교복은 신학기 시작 전인 약 10개월 전부터 제품을 준비해야 하며 매장 점주가 판매 수량을 예측하여 생산수량을 발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스쿨룩스 관계자는 "이번 보상판매 프로모션은 과거의 9월~10월 판매량을 파악해 예상 수량으로 준비했는데 예상 외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수량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조기 품절된 경우가 다수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처음으로 진행하는 보상판매 행사라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 차후 프로모션에는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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