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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현금서비스 10만원 받으면 2만원 수수료...평균금리 20%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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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현금서비스 10만원 받으면 2만원 수수료...평균금리 20% 안팎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8.07.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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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할 때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의 평균금리가 20% 안팎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에서 10만 원의 현금서비스를 받는다면 대략 2만 원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전업계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금리는 18.61~20.77%에 분포했다.

롯데카드(대표 김창권)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율은 18.61%로 업계 최저수준을 나타났다. 이는 중금리 적용을 받은 회원이 많기 때문이다. 롯데카드에서 16~18%의 금리를 적용받은 회원은 100명 중 26명으로 전업계 카드사 중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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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나카드(대표 정수진)의 수수료율은 20.77%로 8개 카드사 중 가장 높게 집계됐다. 2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은 회원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카드 회원 100명 중 57명은 20~24%의 금리를 적용받았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관계자는 “타사에 비해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이 많은 편”이라며 “현금서비스 이용이 용이하다보니 사용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 19.27%, 신한카드(대표 임영진) 19.29%,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19.72%,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19.95%, 우리카드(대표 정원재) 20.06% 순으로 집계됐다.

등급별로는 대부분 7~10등급 저신용자의 수수료율이 전 카드사에서 20% 이상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

2분기 카드사의 단기카드대출 평균금리는 다소 오를 전망이다. 시중은행 금리가 인상하면서 대출이 어려운 차주들이 2금융권으로 몰릴 수 있어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미국발 금리인상 등으로 취약차주의 장단기 카드대출 이용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대표 이문환)는 단기카드대출을 취급하지 않아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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